美 “다저스, 유리베에게 재계약 제시”
입력 : 2013.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류현진 절친’ 후안 유리베(34)가 내년에도 LA 다저스 3루를 맡을 수 있을까?

지역 스포츠 언론 ‘ESPN LA’의 마크 색슨에 따르면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재계약에 대해) 유리베에게 여러 가지 제안을 해놓은 상태다”라며 다저스가 아직 유리베와 함께 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유리베의 답변은 없었다”며 유리베 측이 이를 심사숙고 하고 있음을 전했다.

유리베는 올 시즌 다저스의 3루수로 활약했다. 유리베는 통산 1531경기에 출장해 0.253 타율에 169홈런 694타점을 기록한 베테랑이지만 다저스에서 뛰기 시작한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은 그리 돋보이는 활약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0.278 타율에 12홈런 50타점으로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에 복귀했다. 특히 골드 글러브 3루수 부문에서 유력한 수상자로 지목될 정도로 철통같은 수비 실력을 자랑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류현진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31일 류현진의 ‘폭풍 주루’ 사건이 있던 날 류현진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오는 등 류현진 도우미로도 활약했다.

대부분의 매체는 올 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한 유리베가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소속 팀과 재계약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퀄리파잉 오퍼는 단 1년 만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낮은 연봉에 긴 계약 기간을 원할 경우 퀄리파잉 오퍼는 사실상 필요가 없다.

다저스 측도 유리베와 계약 기간과 관련해 여러 가지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유리베가 다저스의 오퍼를 받아들이고 2014년에도 3루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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