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태평로] 정지훈 기자= 'K리그 MVP' 김신욱(25, 울산 현대)이 절친한 후배 손흥민(21, 레버쿠젠)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며 선전을 다짐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 미디어데이를 열고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9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 손흥민을 비롯해 구자철, 홍정호, 박주호, 김진수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여기에 김신욱, 하대성, 윤일록 등 K리그 올스타들이 합류해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신욱은 “호나우두와 지단의 자선 경기를 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자선경기에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 입장에서 이번 자선 경기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내에서 가장 친한 사이로 알려져있는 김신욱과 손흥민이 이번에는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이에 김신욱은 “상대팀인 손흥민 선수보다 한 골 더 넣을 것이다. 흥민이를 직접 막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신욱은 상대 팀인 김진수의 ‘김신욱은 헤딩만 잘한다’는 도발에 “헤딩만 잘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현란한 발기술을 선보이겠다”며 재치 있게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신욱은 “최근 몇 년간 홍명보 자선경기를 TV로 봤다. 부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출전을 하고 인터뷰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