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태평로] 정지훈 기자= 한국 대표팀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 이제는 적으로 만나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 미디어데이를 열고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9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 손흥민을 비롯해 구자철, 홍정호, 박주호, 김진수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여기에 김신욱, 하대성, 윤일록 등 K리그 올스타들이 합류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했다.
선수들의 화려한 기량만큼이나 ‘사랑팀’의 홍명보 감독과 ‘희망팀’의 김태영 감독의 지략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태영 감독은 이날 경기가 감독 데뷔전이었다.
이에 김태영 감독은 “코치를 하다가 감독으로 부임하니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된다. 출전 명단을 보면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다. 우리팀 콘셉트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김태영 감독의 데뷔전이 그리 달갑지 않다며 가볍게 도발했다. 홍 감독은 “김태영 감독이 제 곁을 떠나려는 제스처가 있다. 김태영 감독의 처음이자 마지막 감독생활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태영 감독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는 “감독으로서 겸허히 받아드리겠다. 상대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상대팀으로서 반드시 이기겠다. 공약이 있다. 희망팀이 진다면 감독직을 사퇴하겠다”며 웃으며 답변했다.
두 감독의 치열하면서도 유쾌한 언쟁이 계속됐다.
한 기자의 MVP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홍 감독은 “MVP는 김태영 감독팀에서 나올 수 없다. 저희 팀에 두 명의 스트라이커 김영권 홍정호가 있기에 우리 팀에서 MVP가 나올 것이다. 쇼맨십 등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했다. 이에 김 감독은 “지는 팀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감독의 치열한 맞대결. 처음으로 적으로 마주한 두 감독의 지략대결이 홍명보 자선경기에서 펼쳐진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 장학재단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 미디어데이를 열고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9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 손흥민을 비롯해 구자철, 홍정호, 박주호, 김진수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여기에 김신욱, 하대성, 윤일록 등 K리그 올스타들이 합류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했다.
선수들의 화려한 기량만큼이나 ‘사랑팀’의 홍명보 감독과 ‘희망팀’의 김태영 감독의 지략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태영 감독은 이날 경기가 감독 데뷔전이었다.
이에 김태영 감독은 “코치를 하다가 감독으로 부임하니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된다. 출전 명단을 보면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다. 우리팀 콘셉트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김태영 감독의 데뷔전이 그리 달갑지 않다며 가볍게 도발했다. 홍 감독은 “김태영 감독이 제 곁을 떠나려는 제스처가 있다. 김태영 감독의 처음이자 마지막 감독생활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태영 감독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는 “감독으로서 겸허히 받아드리겠다. 상대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상대팀으로서 반드시 이기겠다. 공약이 있다. 희망팀이 진다면 감독직을 사퇴하겠다”며 웃으며 답변했다.
두 감독의 치열하면서도 유쾌한 언쟁이 계속됐다.
한 기자의 MVP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홍 감독은 “MVP는 김태영 감독팀에서 나올 수 없다. 저희 팀에 두 명의 스트라이커 김영권 홍정호가 있기에 우리 팀에서 MVP가 나올 것이다. 쇼맨십 등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했다. 이에 김 감독은 “지는 팀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감독의 치열한 맞대결. 처음으로 적으로 마주한 두 감독의 지략대결이 홍명보 자선경기에서 펼쳐진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