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핫피플-국내 3위] 2013년을 뒤흔든 ‘제2의 차붐’ 손흥민
입력 : 2013.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손세이셔널’, ‘제2의 차붐’, ‘손날두’ 등 수 많은 별명들이 그가 2013년 최고의 대세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 주인공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손흥민(21)이다.

2013년 한국 축구의 진정한 대세 손흥민이 ‘스포탈코리아’가 선정한 2013년 국내 화제의 인물 3위에 올랐다. 그는 90점 만점에서 60점을 얻으며 최고의 대세임을 증명했고 그에게 2013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

2013년은 손흥민의 해였다. 일단 시작부터 좋았다. 함부르크에서 뛰던 손흥민은 2012년 맹활약에 이어 1월부터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고 많은 골들을 기록했다. 특히 브레멘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에이스로 떠올랐고 독일 언론들은 손흥민을 MVP로 선정했다.

이후에도 거침이 없었다. 2월에는 도르트문트 킬러의 명색을 높이며 2골을 기록했고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을 유럽 베스트11에 꼽았고 토트넘, 인터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결국 손흥민은 2012/2013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9위에 올랐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국가 대표팀에서도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카타르전에서는 결승골까지 터트렸고 최강희호를 구해냈다.

손흥민의 전성기가 계속되자 자연스레 차기 행선지로 관심이 집중된다. 결국 손흥민은 수많은 빅 클럽들의 오퍼를 뿌리치고 지난 6월 차붐의 전설이 살아있는 바이엘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은 5년이고 1,000만 유로(약 151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에이스의 상징인 ‘No7’을 단 손흥민의 미래는 밝았다. 레버쿠젠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 잡은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도 연이은 득점포를 터트리며 큰 기대에 부응했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개막.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컵 1라운드 SV립슈타트(4부 리그)와의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개막전인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까지 이끌었다.

이후 독일 언론들은 일제히 손흥민을 주목했고 한동안 잠시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지만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기대주임을 증명했다. 이후 손흥민은 연속골 행진을 멈추지 않으며 현재까지 리그에서 7골을 기록하고 있다.

벌써부터 완성형 공격수로 평가받는 손흥민이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아직 그의 나이가 21세라는 것이다. 여전히 유망주. 손흥민의 발전은 현재 진행형이고 이제 그의 시선은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향했다.

2013년 올해의 인물(90점 만점)

1. 홍명보 80
2. 황선홍 61
3. 손흥민 60
4. 기성용 59
5. 김신욱 48
6. 이영표 34
7. 정몽규 33
8. 박은선 27
9. 박주영 15
10. 류승우 14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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