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2] 드디어 ‘터진’ 황의조, 우승 향한 한국의 큰 힘
입력 : 2014.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22, 성남)가 대회 첫 골을 터트리며 초대 대회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황의조는 19일 밤(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이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8강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동안 황의조는 요르단, 미얀마와의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오만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황의조는 3경기 동안 활기찬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최전방의 황의조가 침묵하자 한국의 공격은 답답할 수 밖에 없었다. 2선 공격수로 나선 백성동, 윤일록 등이 골을 터트렸지만 황의조는 고립은 이광종호의 고민거리였다.

하지만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황의조는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황의조는 전반 3분만에 터진 백성동의 골에 기여했다.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연결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이 공을 백성동이 밀어 넣으며 한국은 앞서나갔다.

선제골이 터진 8분 뒤 황의조는 자신이 직접 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남승우의 패스를 받아 머리로 골을 터트리며 팀의 2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황의조는 득점 뿐만 아니라 전방에서부터 상대 수비진들을 강하게 압박하며 시리아가 마음대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게 방해했다.

팀이 8강에 진출하는 동안 골을 넣지 못하며 자신의 경기에 만족하지 못했던 황의조는 대회 첫 골을 넣으며 우승을 햐한 한국 팀의 큰 힘을 보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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