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또 이라크다. 이번엔 반드시 잡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오는 23일 밤 10시(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4강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맞붙는다.
복수의 무대다. 한국은 그 동안 청소년 대회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매번 힘든 싸움을 벌여왔다.
지난 2012년 11월 벌어진 AFC U-19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대회 결승에서 다시 만나 승부차기(4-1)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우승을 차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 무대에선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아시아 챔피언십 이후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8강에서 그 때 그 멤버로 다시 맞붙었는데, 이번엔 3-3 난타전 끝에 4-5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이 고비만 넘겼다면 1983년 이후 30년 만에 다시 4강 진출 신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아쉬운 패배였다.
청소년대회 뿐만 아니라 성인대표팀도 고전했던 기억이 꽤 많다.
박주영과 이천수 등이 출전했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4강에서는 0-1로 패했고, 2007 아시안컵에서는 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으며 결승 목전에서 또 떨어졌다.
이래저래 결정적인 순간 한국의 길목을 막아섰던 이라크였다.
FIFA U-20월드컵 4강 좌절의 아쉬움을 기억하고 있는 이광종 감독이기에 이번 만남은 더 특별할 수밖에 없고 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근 중동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라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3-1) 우즈베키스탄(2-1) 중국(1-0)을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또 8강에선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일본을 1-0으로 꺾고 4강 티켓을 따냈다. 공수 모두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 속에 4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 마르완 후세인(23)은 경계대상 1호로 꼽힌다.
그에 반해 한국은 그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쳐준 김경중과 남승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이광종 감독은 이라크의 카운트어택을 조심하면서도 윤일록과 백성동을 중심으로 한 국가대표급 공격라인에 희망을 걸고 있다. 반대편 4강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이 자리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평가다. 이광종호가 그 동안 계속된 이라크와의 악연을 시원하게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오는 23일 밤 10시(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4강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맞붙는다.
복수의 무대다. 한국은 그 동안 청소년 대회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매번 힘든 싸움을 벌여왔다.
지난 2012년 11월 벌어진 AFC U-19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대회 결승에서 다시 만나 승부차기(4-1)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우승을 차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 무대에선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아시아 챔피언십 이후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8강에서 그 때 그 멤버로 다시 맞붙었는데, 이번엔 3-3 난타전 끝에 4-5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이 고비만 넘겼다면 1983년 이후 30년 만에 다시 4강 진출 신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아쉬운 패배였다.
청소년대회 뿐만 아니라 성인대표팀도 고전했던 기억이 꽤 많다.
박주영과 이천수 등이 출전했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4강에서는 0-1로 패했고, 2007 아시안컵에서는 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으며 결승 목전에서 또 떨어졌다.
이래저래 결정적인 순간 한국의 길목을 막아섰던 이라크였다.
FIFA U-20월드컵 4강 좌절의 아쉬움을 기억하고 있는 이광종 감독이기에 이번 만남은 더 특별할 수밖에 없고 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근 중동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라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3-1) 우즈베키스탄(2-1) 중국(1-0)을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또 8강에선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일본을 1-0으로 꺾고 4강 티켓을 따냈다. 공수 모두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 속에 4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 마르완 후세인(23)은 경계대상 1호로 꼽힌다.
그에 반해 한국은 그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쳐준 김경중과 남승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이광종 감독은 이라크의 카운트어택을 조심하면서도 윤일록과 백성동을 중심으로 한 국가대표급 공격라인에 희망을 걸고 있다. 반대편 4강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이 자리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평가다. 이광종호가 그 동안 계속된 이라크와의 악연을 시원하게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