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140] D조만 죽음의 조? G조 운명 아무도 모른다
입력 : 2014.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각 조 대진이 정해진 뒤 모든 이들은 D조를 죽음의 조로 꼽았다.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이탈리아의 속한 D조는 분명 역대급 최악의 조라 칭해도 무방할 만큼 혈전을 예고했다. 그런데 그에 못지 않은 조가 또 있다. 바로 G조다.

G조는 독일을 비롯해서 포르투갈, 가나, 미국으로 구성됐다. 남미팀은 하나도 없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절대강자, 절대약자를 꼽을 수 없다. 자칫하다가는 모든 이들의 예상이 빗나가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 중 독일은 그래도 많은 이들이 조 1위 후보로 꼽는다.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전 포지션에 걸친 탄탄한 전력과 두터운 선수층은 독일의 최대 강점이다. 클럽 축구에서 증명된 분데스리가의 유럽 점령은 고스란히 월드컵을 준비하는 독일의 힘으로 이어졌다. ‘스포탈코리아’의 축구전문기자들도 이 점을 주목하며 독일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그런데 독일 앞에는 장애물이 무려 3개나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분명 독일과 조 1위 싸움을 벌일 팀이다. 플레이오프를 거친 점은 살아남겠다는 포르투갈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다졌다.

이제는 월드컵의 단골 출전팀이 된 가나와 미국은 두말이 필요 없는 아프리카와 북중미를 대표하는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분명 독일, 포르투갈에 처지지만 최강팀을 잡을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가나와 미국은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저력을 보이며 긴장을 심어줬다.

이들 4팀이 서로 물고 물리는 경기를 하면 G조는 조별리그가 끝날 때까지 혼전을 벌이는 판도가 될 것이다. 당연히 우승으로 가는 첫 관문인 16강 진출도 장담하지 못한다. 즉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G조의 운명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는 축구팬들이 G조를 즐기는 재미가 될 것이다.

▲ G조 일정 (현지시간)
6월 16일 13시 독일 vs 포르투갈 (사우바도르)
6월 16일 19시 가나 vs 미국 (나타우)
6월 21일 16시 독일 vs 가나 (포르탈레자)
6월 22일 18시 미국 vs 포르투갈 (마나우스)
6월 26일 13시 미국 vs 독일 (헤시페)
6월 26일 13시 포르투갈 vs 가나 (브라질리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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