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동유럽국가에 ‘밭매는 김태희’가 있다면 아프리카에는 ‘밭매는 호날두’가 있다. 그만큼 훌륭한 선수들이 아프리카에 많다는 말이다. 최근 세계 축구계의 흐름이 아프리카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지만 우리는 이 대륙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스포탈코리아’가 준비했다. 매주 목요일 ‘아프리카축구55’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의 최신 이슈와 소식을 독자에게 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복병’ 알제리를 만난다. 쉽지만은 않은 상대다. 알제리의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고 빅 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알제리를 반드시 제압해야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프리카축구55’는 앞으로 3주 동안 공격진, 중원, 수비진으로 나눠 홍명보호의 키 플레이어 선수들과 알제리의 키 플레이어 선수들을 전격 비교하는 특집 기사를 준비해봤다.
그 두 번째 대상은 홍명보호의 최대 강점인 미드필드 라인이다.
☞한국vs알제리, 전격비교(FW편) 보기
에이스 대결, 이청용vs페굴리
한국과 알제리를 이끄는 두 명의 에이스들의 대결이 뜨겁다. 그 주인공은 이청용(26, 볼턴)과 소피앙 페굴리(25, 발렌시아)다. 두 선수 모두 유럽에서 뛰고 있으며 팀에서도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전 유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포지션도 측면 미드필더로 비슷해 이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 치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홍명보호 부동의 측면 미드필더다. 오른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패스와 드리블 돌파로 팀의 공격을 이끈다. 정교한 크로스 능력을 비롯해 스피드, 중앙 침투, 연계 플레이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홍명보호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고 소속팀 볼턴은 부진하지만 이청용만큼은 여전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페굴리는 ‘알제리의 지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알제리 대표팀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측면과 중앙이 모두 가능한 미드필더며 감각적인 패스와 드리블 돌파 그리고 정교한 패싱력이 장점이다.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고 대표팀에서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알제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알제리의 중심이자 에이스다.
중원의 지배자, 기성용vs예브다
최근 현대 축구의 흐름은 중원 싸움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에서도 중원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고 두 팀에는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들이 존재한다. 한국에는 ‘홍명보호의 키’ 기성용(25, 선덜랜드)가, 알제리에는 경험 많은 미드필더 하산 예브다(30, 그라나다)가 있다.
기성용은 자타공인 한국 축구의 중심이다. 잠시 대표팀에서 힘겨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소속팀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정교한 패싱력과 경기 조율로 유럽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수비력, 가로 채기, 중장거리 패스, 강력한 슈팅이 장점이고 홍명보호 중원의 핵심이다.
반면, 예브다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다. 측면과 중앙이 모두 가능하고 정교한 패싱력과 강력한 슈팅력이 일품이다. 최근에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모습이지만 수비 능력과 경기 조율이 뛰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A매치에서 19경기 2골을 터트렸고 신체적인 조건도 뛰어나다.
이밖에도 한국에는 박종우(25, 부산), 한국영(24, 가시와) 등의 미드필더들이 존재하고 알제리에는 메흐디 라센(30, 헤타페), 아들렌 게디우라(29, 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중원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플레이메이커, 구자철vs타이더
양 팀 모두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즐겨 쓰기에 최전방 바로 밑에 위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한다. 그 주인공은 구자철(25, 마인츠)과 사피르 타이더(22, 인터 밀란)다.
일단 구자철은 홍명보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동메달을 따는데 기여했고 정교한 패싱력과 볼 키핑이 장점이다. 여기에 공격 침투, 강력한 중거리 슈팅, 정확한 태클, 드리블 돌파 등 공격형 미드필더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다. 측면과 중앙이 모두 가능하지만 홍명보호에서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다.
타이더는 알제리의 떠오르는 신성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고 중앙 미드필더에 필요한 패스, 슈팅, 기술 등을 모두 갖췄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지만 때에 따라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할 정도로 수비력과 경기 조율도 좋은 선수다. A매치 경험은 5경기가 전부지만 2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골 결정력이 좋고 급성장중인 미드필더다.
글=정지훈 기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김재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복병’ 알제리를 만난다. 쉽지만은 않은 상대다. 알제리의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고 빅 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알제리를 반드시 제압해야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프리카축구55’는 앞으로 3주 동안 공격진, 중원, 수비진으로 나눠 홍명보호의 키 플레이어 선수들과 알제리의 키 플레이어 선수들을 전격 비교하는 특집 기사를 준비해봤다.
그 두 번째 대상은 홍명보호의 최대 강점인 미드필드 라인이다.
☞한국vs알제리, 전격비교(FW편) 보기
에이스 대결, 이청용vs페굴리
한국과 알제리를 이끄는 두 명의 에이스들의 대결이 뜨겁다. 그 주인공은 이청용(26, 볼턴)과 소피앙 페굴리(25, 발렌시아)다. 두 선수 모두 유럽에서 뛰고 있으며 팀에서도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전 유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포지션도 측면 미드필더로 비슷해 이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 치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홍명보호 부동의 측면 미드필더다. 오른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패스와 드리블 돌파로 팀의 공격을 이끈다. 정교한 크로스 능력을 비롯해 스피드, 중앙 침투, 연계 플레이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홍명보호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고 소속팀 볼턴은 부진하지만 이청용만큼은 여전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페굴리는 ‘알제리의 지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알제리 대표팀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측면과 중앙이 모두 가능한 미드필더며 감각적인 패스와 드리블 돌파 그리고 정교한 패싱력이 장점이다.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고 대표팀에서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알제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알제리의 중심이자 에이스다.
중원의 지배자, 기성용vs예브다
최근 현대 축구의 흐름은 중원 싸움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에서도 중원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고 두 팀에는 유럽 정상급 미드필더들이 존재한다. 한국에는 ‘홍명보호의 키’ 기성용(25, 선덜랜드)가, 알제리에는 경험 많은 미드필더 하산 예브다(30, 그라나다)가 있다.
기성용은 자타공인 한국 축구의 중심이다. 잠시 대표팀에서 힘겨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소속팀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정교한 패싱력과 경기 조율로 유럽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수비력, 가로 채기, 중장거리 패스, 강력한 슈팅이 장점이고 홍명보호 중원의 핵심이다.
반면, 예브다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다. 측면과 중앙이 모두 가능하고 정교한 패싱력과 강력한 슈팅력이 일품이다. 최근에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모습이지만 수비 능력과 경기 조율이 뛰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A매치에서 19경기 2골을 터트렸고 신체적인 조건도 뛰어나다.
이밖에도 한국에는 박종우(25, 부산), 한국영(24, 가시와) 등의 미드필더들이 존재하고 알제리에는 메흐디 라센(30, 헤타페), 아들렌 게디우라(29, 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중원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플레이메이커, 구자철vs타이더
양 팀 모두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즐겨 쓰기에 최전방 바로 밑에 위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한다. 그 주인공은 구자철(25, 마인츠)과 사피르 타이더(22, 인터 밀란)다.
일단 구자철은 홍명보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동메달을 따는데 기여했고 정교한 패싱력과 볼 키핑이 장점이다. 여기에 공격 침투, 강력한 중거리 슈팅, 정확한 태클, 드리블 돌파 등 공격형 미드필더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다. 측면과 중앙이 모두 가능하지만 홍명보호에서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다.
타이더는 알제리의 떠오르는 신성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고 중앙 미드필더에 필요한 패스, 슈팅, 기술 등을 모두 갖췄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지만 때에 따라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할 정도로 수비력과 경기 조율도 좋은 선수다. A매치 경험은 5경기가 전부지만 2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골 결정력이 좋고 급성장중인 미드필더다.
글=정지훈 기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