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한 초등학생이 열심히 공부해서 100점을 맞았는데, 자랑할 친구도 부모님도 없다고 가정해보자. 겪어보지 않은 이라면 그때의 허탈감과 상실감을 짐작할 수 없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첼시 레이디스행을 앞둔 지소연(23)이 '서러운 초등학생'과 같은 처지다.
영국으로 떠날 지소연은 모든 채비를 마쳤다. 이제는 비자 문제만 남았다. 지소연은 비자 발급가 발급될 주말이나 주초 영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언어 문제도 해결됐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빠른 적응을 위해 현지 출신 선수 2명과 한 집에서 생활하게 하고, 영어 개인 레슨비도 내 줄 계획이다.
음식이 관건이었는데, 이도 의외의 곳에서 해결됐다. 이미 런던 생활을 하고 있는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져스)과의 약속 때문이다.
22일 포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지소연 팬 사인회'에서 만난 그녀는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도 했는데, 윤석영 선수(퀸즈파크레인져스)가 해결해 줄것 같아요. 자주 만나서 맛있는 것을 사주기로 했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여기에 지소연의 에이전트사 '인스포코리아'의 윤기영 대표의 지인도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하니, 이래저래 지소연이 타지에서 '한국 음식 향수병'에 걸릴 일는 없을 듯하다.
일사천리로 돌아가는 모양새에 설레기도 한 지소연이었지만 이내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그녀는 축구팬들이 보내는 여자 축구에 대한 적은 관심도 그렇지만,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환경에 대해 서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선수는 항상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잖아요. 저 또한 그래요. 팬들이 응원해줄 때 더 힘이 나고 그렇죠"라면서 "그래서 멀리서라도 한국팬들이 TV를 통해 응원해 주셨음 좋겠어요. 근데 중계가 될 수는 있을까요? 그저 모든 경기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이라도 제가 뛰는 모습이 TV에 잡혔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에요"라며 짙은 한숨을 뱉었다.
사진=김재호 기자
영국으로 떠날 지소연은 모든 채비를 마쳤다. 이제는 비자 문제만 남았다. 지소연은 비자 발급가 발급될 주말이나 주초 영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언어 문제도 해결됐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빠른 적응을 위해 현지 출신 선수 2명과 한 집에서 생활하게 하고, 영어 개인 레슨비도 내 줄 계획이다.
음식이 관건이었는데, 이도 의외의 곳에서 해결됐다. 이미 런던 생활을 하고 있는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져스)과의 약속 때문이다.
22일 포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지소연 팬 사인회'에서 만난 그녀는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도 했는데, 윤석영 선수(퀸즈파크레인져스)가 해결해 줄것 같아요. 자주 만나서 맛있는 것을 사주기로 했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여기에 지소연의 에이전트사 '인스포코리아'의 윤기영 대표의 지인도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하니, 이래저래 지소연이 타지에서 '한국 음식 향수병'에 걸릴 일는 없을 듯하다.
일사천리로 돌아가는 모양새에 설레기도 한 지소연이었지만 이내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그녀는 축구팬들이 보내는 여자 축구에 대한 적은 관심도 그렇지만,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환경에 대해 서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선수는 항상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잖아요. 저 또한 그래요. 팬들이 응원해줄 때 더 힘이 나고 그렇죠"라면서 "그래서 멀리서라도 한국팬들이 TV를 통해 응원해 주셨음 좋겠어요. 근데 중계가 될 수는 있을까요? 그저 모든 경기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이라도 제가 뛰는 모습이 TV에 잡혔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에요"라며 짙은 한숨을 뱉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