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시오 월콧(25, 잉글랜드), 라다멜 팔카오(28, 콜롬비아), 쥐세페 로시(27, 이탈리아). 당연히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모습을 브라질에서 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부상 때문이다.
‘전세계인의 축제’라고 일컬어지는 월드컵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하고 우울한 재활의 시간을 거쳐야 하는 선수들도 있다.
월콧은 지난 5일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서 무릎을 다쳤다. 그는 부상과 함께 실려 나가는 도중에도 토트넘 팬들에게 아스널의 2-0 승리를 의미하는 손가락 세리모니를 펼쳐 보였고, 여유 있는 월콧의 모습에 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검사 결과 월콧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 확인됐고, 그의 월드컵 출전의 꿈은 좌절됐다.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은 “월콧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하다”며 월콧이 브라질 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탈리아의 로시 역시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2011년 비야레알 소속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무릎을 다치며 부상 경력이 시작됐던 로시는 회복과 부상을 반복하며 지난 2년간 제대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긴 회복을 거치며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로시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18경기에 출전해 14골 3도움을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일 열린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리보르노전서 그를 괴롭혔던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재발하며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BBC’는 로시의 부상이 예전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다만 그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기본적으로 6~8주의 회복 기간이 예상된다”며 로시의 부상이 전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 그의 월드컵 출전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팔카오 역시 무릎이 문제다. 올 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로 둥지를 옮긴 팔카오는 23일 2013/2014 프랑스 크프 드 프랑스 16강전서 아마추어 리그(CFA2) 소속 샤를레이와의 경기서 역시 전방 십자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콜롬비아는 팀의 핵심 전력인 팔카오의 이탈에 걱정이 태산이다. 팔카오는 월드컵 남미 예선서 콜롬비아가 터트린 27골의 득점 중 9골을 책임지며 팀 득점의 1/3을 책임진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 대표팀의 사미르 나스리(27) 역시 무릎 부상으로 당초 월드컵 출전이 불가할 것으로 보였다. 나스리는 비관적인 예상 속에 TV로 월드컵을 시청해야 할 것으로 보였지만,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8주간의 회복 기간을 거친 후 복귀가 가능하다”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월드컵을 앞둔 선수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 명단, 그리고 더 나아가 선발 명단에 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그러나 의욕이 넘치면 무리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게 되고, 부상의 위험도 피할 수 없게 된다.
월드컵 출전을 향한 경쟁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부상을 당하면, 경쟁조차 해보지 못하고 월드컵 출전에 대한 꿈을 접어야 한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비롯한 본선 진출 32개국 선수들은 모두 이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전세계인의 축제’라고 일컬어지는 월드컵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하고 우울한 재활의 시간을 거쳐야 하는 선수들도 있다.
월콧은 지난 5일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서 무릎을 다쳤다. 그는 부상과 함께 실려 나가는 도중에도 토트넘 팬들에게 아스널의 2-0 승리를 의미하는 손가락 세리모니를 펼쳐 보였고, 여유 있는 월콧의 모습에 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검사 결과 월콧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 확인됐고, 그의 월드컵 출전의 꿈은 좌절됐다.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은 “월콧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하다”며 월콧이 브라질 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탈리아의 로시 역시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2011년 비야레알 소속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무릎을 다치며 부상 경력이 시작됐던 로시는 회복과 부상을 반복하며 지난 2년간 제대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긴 회복을 거치며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로시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18경기에 출전해 14골 3도움을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일 열린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리보르노전서 그를 괴롭혔던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재발하며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BBC’는 로시의 부상이 예전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다만 그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기본적으로 6~8주의 회복 기간이 예상된다”며 로시의 부상이 전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 그의 월드컵 출전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팔카오 역시 무릎이 문제다. 올 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로 둥지를 옮긴 팔카오는 23일 2013/2014 프랑스 크프 드 프랑스 16강전서 아마추어 리그(CFA2) 소속 샤를레이와의 경기서 역시 전방 십자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콜롬비아는 팀의 핵심 전력인 팔카오의 이탈에 걱정이 태산이다. 팔카오는 월드컵 남미 예선서 콜롬비아가 터트린 27골의 득점 중 9골을 책임지며 팀 득점의 1/3을 책임진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 대표팀의 사미르 나스리(27) 역시 무릎 부상으로 당초 월드컵 출전이 불가할 것으로 보였다. 나스리는 비관적인 예상 속에 TV로 월드컵을 시청해야 할 것으로 보였지만,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8주간의 회복 기간을 거친 후 복귀가 가능하다”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월드컵을 앞둔 선수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 명단, 그리고 더 나아가 선발 명단에 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그러나 의욕이 넘치면 무리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게 되고, 부상의 위험도 피할 수 없게 된다.
월드컵 출전을 향한 경쟁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부상을 당하면, 경쟁조차 해보지 못하고 월드컵 출전에 대한 꿈을 접어야 한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비롯한 본선 진출 32개국 선수들은 모두 이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