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 4강전에서 난적 이라크에 0-1로 석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초반 조직력 불안으로 어렵게 승리를 챙겼던 이광종호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살아나 8강전에서는 강호 시리아를 격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또다시 이라크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한국은 지난해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FIFA월드컵 8강전에서 이라크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한 적이 있을 만큼 이라크는 껄끄로운 상대다. 그러나 연령급은 다르지만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라크는 한국보다 선수 개인기량과 팀 전력이 한 수 위의 플레이를 펼치며 결승에 진출해 한국에게 아쉬움을 던져줬다.
이광종호는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 이라크전은 좋은 경험이었고, 이광종호의 현주소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던 일전이었다.
이광종호는 이라크 전에 경고 누적으로 김경중과 중앙 미드필더 남승우가 출전할 수 없었다. 8강전까지 팀의 중추적 역할을 톡톡히 하는 활약을 펼쳤던 이들의 결장은 미드필드 플레이와 측면 공격의 단조로움을 가져왔고, 골을 기대했던 스트라이커 윤일록은 이라크 수비진에 발목을 잡히며 후반 5분 단 한 차례 슈팅다운 슈팅만을 시도하는데 그쳤다.
90분 경기 동안 이광종호는 이라크가 펼치는 강한 압박에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고전했다. 아울러 수비 시에는 오직 실점을 의식한 투혼만을 발휘하는 플레이를 펼쳐, 체력 및 집중력 저하로 결국 후반 28분 이라크의 무스타파 자리 알 샵바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광종 감독 역시도 대 이라크 전에 작전과 전술의 문제점을 드러내 보였다.
전술 전략적으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양 팀이기에 이광종 감독의 작전 구사가 제한적이고 모험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 실점 후 득점을 위한 미드필드와 공격의 수적 우위 전술 구사를 하지 못했다는 것은 감독의 작전구사 능력부족을 논하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교체카드 사용 역시도 시간상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을만하다.
이광종호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승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홈이라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이라크전 한 경기만을 놓고 본다면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물론 부분, 팀 전술, 체력, 특징 없는 프리킥, 코너킥 세트피스와 더불어 이광종 감독의 현명한 판단에 의한 지략과 작전도 더 성숙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라크전 패배는 이광종호에게 실망과 좌절이 아닌 성장통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라크에 우승의 큰 선물을 선사해 줄 수 있다.
김병윤(전 전주공고 감독)
대회초반 조직력 불안으로 어렵게 승리를 챙겼던 이광종호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살아나 8강전에서는 강호 시리아를 격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또다시 이라크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한국은 지난해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FIFA월드컵 8강전에서 이라크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한 적이 있을 만큼 이라크는 껄끄로운 상대다. 그러나 연령급은 다르지만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라크는 한국보다 선수 개인기량과 팀 전력이 한 수 위의 플레이를 펼치며 결승에 진출해 한국에게 아쉬움을 던져줬다.
이광종호는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 이라크전은 좋은 경험이었고, 이광종호의 현주소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던 일전이었다.
이광종호는 이라크 전에 경고 누적으로 김경중과 중앙 미드필더 남승우가 출전할 수 없었다. 8강전까지 팀의 중추적 역할을 톡톡히 하는 활약을 펼쳤던 이들의 결장은 미드필드 플레이와 측면 공격의 단조로움을 가져왔고, 골을 기대했던 스트라이커 윤일록은 이라크 수비진에 발목을 잡히며 후반 5분 단 한 차례 슈팅다운 슈팅만을 시도하는데 그쳤다.
90분 경기 동안 이광종호는 이라크가 펼치는 강한 압박에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고전했다. 아울러 수비 시에는 오직 실점을 의식한 투혼만을 발휘하는 플레이를 펼쳐, 체력 및 집중력 저하로 결국 후반 28분 이라크의 무스타파 자리 알 샵바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광종 감독 역시도 대 이라크 전에 작전과 전술의 문제점을 드러내 보였다.
전술 전략적으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양 팀이기에 이광종 감독의 작전 구사가 제한적이고 모험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 실점 후 득점을 위한 미드필드와 공격의 수적 우위 전술 구사를 하지 못했다는 것은 감독의 작전구사 능력부족을 논하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교체카드 사용 역시도 시간상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을만하다.
이광종호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승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홈이라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이라크전 한 경기만을 놓고 본다면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물론 부분, 팀 전술, 체력, 특징 없는 프리킥, 코너킥 세트피스와 더불어 이광종 감독의 현명한 판단에 의한 지략과 작전도 더 성숙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라크전 패배는 이광종호에게 실망과 좌절이 아닌 성장통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라크에 우승의 큰 선물을 선사해 줄 수 있다.
김병윤(전 전주공고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