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가 사실상 멀어졌다. 그러나 타격은 크지 않다.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준비하는 홍명보 감독의 A플랜에 박지성은 없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8일 “박지성을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후수 차례 이러한 뜻을 확인했다. 이에 박지성은 2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을 떠난 지 3년이나 된 나를 불러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지금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대표팀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대표팀 복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이 자신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밝히기 전, 일부 언론들은 박지성과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컴백 사전 밀약설’을 제기하며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가 예정된 수순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박지성은 강경한 어조로 복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무산은 홍명보호의 전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홍명보 감독의 ‘A플랜’에는 박지성의 자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홍명보 감독이 'A 플랜'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을 A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그를 브라질 월드컵에서 꼭 활용할 생각이었다면 박지성 복귀에 대한 여론을 훨씬 일찍 조성한 후 그의 복귀를 여러 차례 종용해야 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을 약 6개월 남긴 상황에서 이 이야기를 거론하며 복귀 문제를 공론화했다. 홍명보 감독으로선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서의 박지성을 원했다기보다는, 그의 말대로 복귀 여부를 물은 후 가능하다면 팀에 합류시켜 팀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맡기려 했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박지성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 A대표팀에는 이청용과 손흥민, 이근호, 김보경 등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측면 자원들이 있고 박지성이 뛸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 역시 기성용과 구자철 등이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미 대표팀의 대체적인 전술에 대한 윤곽을 잡은 상태이기에 박지성을 팀 전술을 완성시킬 하나의 퍼즐 조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팀 전체를 아우르는 ‘맏형’의 역할을 원했던 것이다.
여전히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불발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개인 능력은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지만, 필드 안팎에서의 존재감과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하는 그의 득점 본능 등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가 직접 복귀에 대해 선을 그은 만큼, 이제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접고 그가 구상했던 원래의 ‘A플랜’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8일 “박지성을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후수 차례 이러한 뜻을 확인했다. 이에 박지성은 2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을 떠난 지 3년이나 된 나를 불러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지금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대표팀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대표팀 복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이 자신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밝히기 전, 일부 언론들은 박지성과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컴백 사전 밀약설’을 제기하며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가 예정된 수순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박지성은 강경한 어조로 복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무산은 홍명보호의 전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홍명보 감독의 ‘A플랜’에는 박지성의 자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홍명보 감독이 'A 플랜'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을 A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그를 브라질 월드컵에서 꼭 활용할 생각이었다면 박지성 복귀에 대한 여론을 훨씬 일찍 조성한 후 그의 복귀를 여러 차례 종용해야 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을 약 6개월 남긴 상황에서 이 이야기를 거론하며 복귀 문제를 공론화했다. 홍명보 감독으로선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서의 박지성을 원했다기보다는, 그의 말대로 복귀 여부를 물은 후 가능하다면 팀에 합류시켜 팀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맡기려 했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박지성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 A대표팀에는 이청용과 손흥민, 이근호, 김보경 등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측면 자원들이 있고 박지성이 뛸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 역시 기성용과 구자철 등이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미 대표팀의 대체적인 전술에 대한 윤곽을 잡은 상태이기에 박지성을 팀 전술을 완성시킬 하나의 퍼즐 조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팀 전체를 아우르는 ‘맏형’의 역할을 원했던 것이다.
여전히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불발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개인 능력은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지만, 필드 안팎에서의 존재감과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하는 그의 득점 본능 등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가 직접 복귀에 대해 선을 그은 만큼, 이제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접고 그가 구상했던 원래의 ‘A플랜’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