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지난 한 해 국가대표팀과 소속 클럽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22, 레버쿠젠)이 2013년 한국축구 최우수 선수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13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남자 부문)을 수상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와 언론사 투표 결과 손흥민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트리며 득점랭킹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4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KFA '올해의 선수'는 최근 2년 연속 기성용(25, 선덜랜드)의 몫이었지만 손흥민이 2013년 첫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3년 만에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 독일에서 리그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는 손흥민은 자리에 직접 참석하진 못했지만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기쁜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히 팬분들이 있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고 또 이 상도 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한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잘 하는 모습을 통해 이 상을 여러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다. 올 한 해 역시나 대표팀에서든 클럽에서든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