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국 앞둔 지소연, ''발롱도르, 언젠가는...''
입력 : 2014.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입단을 확정지은 '지메시' 지소연(23)이 대한축구협회(KFA) 선정 2013년 여자 부문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출국을 앞두고 있는 지소연은 유럽 무대 진출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언젠가는 발롱도르도 노려보고 싶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

지소연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13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와 언론사 투표 결과 지소연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지연소은 2013년 전은하(21, 강원도립대)에게 상을 넘겨줬지만 2년 만에 다시 한국 여자 축구 최우수선수가 됐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진출에 대해 "많이 기대된다"면서 "내가 가서 잘 해야지 다른 선수들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하위권인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럽무대 성공의 열쇠로는 '적응'을 꼽았다. 이를 위해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자 선수들을 통해 이야기를 듣는 등 현지 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했다. 가장 큰 도움을 준 이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윤석영이다. 지소연은 "통화를 했는데 밥이 맛이 없다고 하더라. 아무거나 잘 먹기 때문에 상관은 없다. 지금으로선 영어가 가장 걱정이 된다. 잘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에는 멀리 내다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소연은 "내년에는 너무 빠른 것 같다(웃음). 그러나 일본에서 뛸 때보다 유럽에 있으면 아무래도 수상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언젠가는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도록 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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