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화려한 도미보다는 진흙투성이 가자미가 어울리는 김신욱(26, 울산 현대)의 한판이었다.
한국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압도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1-0으로 승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전반 9분 만에 첫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최전방임에도 경기 내내 이곳 저곳을 활발히 오가며 후반 40분 교체되기까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이날 김신욱의 플레이는 화려하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았다. 골을 터트린 것은 김신욱이었지만 골 장면에서 화려함을 자랑한 이는 이용과 고요한이었다. 넘어지며 슈팅한 김신욱의 투지도 빛났지만 그 전의 플레이가 더 화려했다.
위치상 최전방이라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플레이였다. 바로 아래에 위치한 이근호와 수시로 자리를 바꾸며 왼쪽의 김민우, 오른쪽의 고요한이 가진 공격력을 배가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코너킥 등 공중볼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은 김신욱을 집중 견제했다. 김신욱은 한쪽 방향(주로 가까운 골대)으로 움직이며 반대 방향의 공간을 열었다. 이는 강민수와 같은 ‘세트피스 공격수’ 입장에선 빈 공간이 만들어지는, 상당히 고마운 움직임이다.
한마디로 화려한 도미보다는 진흙투성이 가자미가 어울리는 김신욱이었다. 자기 자신이 빛나기 보다는 주변의 선수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플레이였다.
비록 추가골은 없었지만, 한국의 공격이 계속 쏟아질 수 있었던 것에는 김신욱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다. 홍명보호에 승선하며 다짐했던 ‘협력 플레이’가 김신욱의 무서운 무기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압도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1-0으로 승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전반 9분 만에 첫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최전방임에도 경기 내내 이곳 저곳을 활발히 오가며 후반 40분 교체되기까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위치상 최전방이라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플레이였다. 바로 아래에 위치한 이근호와 수시로 자리를 바꾸며 왼쪽의 김민우, 오른쪽의 고요한이 가진 공격력을 배가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코너킥 등 공중볼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은 김신욱을 집중 견제했다. 김신욱은 한쪽 방향(주로 가까운 골대)으로 움직이며 반대 방향의 공간을 열었다. 이는 강민수와 같은 ‘세트피스 공격수’ 입장에선 빈 공간이 만들어지는, 상당히 고마운 움직임이다.
한마디로 화려한 도미보다는 진흙투성이 가자미가 어울리는 김신욱이었다. 자기 자신이 빛나기 보다는 주변의 선수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플레이였다.
비록 추가골은 없었지만, 한국의 공격이 계속 쏟아질 수 있었던 것에는 김신욱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다. 홍명보호에 승선하며 다짐했던 ‘협력 플레이’가 김신욱의 무서운 무기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