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화려함의 극으로 꼽히는 바이시클 킥. 이 엄청난 슈팅의 창시자, 브라질의 ‘검은 다이아몬드’ 레오니다스가 바로 1938년 프랑스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이다.
레오니다스는 A매치 19경기 21골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대표 공격수다. 그는 25세에 출전한 1938년 월드컵 첫 경기부터 잊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치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1934년 월드컵을 처음 겪게 된 레오니다스는 브라질 축구사에 굴욕으로 기록되어 있는 16강 스페인전에서의 1-3 패배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이다. 당시 패배에서 브라질이 기록한 유일한 골은 후반 10분에서야 나왔는데 이것이 레오니다스의 발 끝에서 나온 골이다.
굴욕을 마음에 품고 칼을 간지 4년. 프랑스 땅을 밟은 레오니다스는 과거의 굴욕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야말로 ‘대폭발’을 시작한다.
첫 경기 상대였던 폴란드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전반 18분부터 골을 터트린 레오니다스는 연장까지 가는 승부에서 해트트릭을 완성, 팀의 6-5 신승을 이끌었다. 이후 체코슬로바키아와의 8강전(1-1 무)에서 1골, 재경기(당시는 승부차기가 없었고 연장까지 비기면 재경기를 했다)에서도 1골을 터트리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가 골을 터트리지 못한 경기는 4강 이탈리아전(1-2 패)이 유일했다.
당시 활약은 골 뿐만이 아니었다. ‘바이시클 킥’의 창시자로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린 것이 또 이때였다. 경기를 보던 주심이 그의 바이시클 킥을 보고는 규정 위반인지 아닌지도 확신이 안 설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다.
1938년에는 골든볼이 존재하지 않았다. 상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1982년, 이전 대회의 골든볼 역시 차례로 선정됐다. 골든볼 수상 후보로 이탈리아의 실비오 피올라, 헝가리의 사로시 지요르지가 있었지만 주인공은 레오니다스였다. 후세 사람들은 레오니다스의 골 행진을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처럼 화려했던 브라질의 ‘검은 다이아몬드’를 이어 이번 브라질 월드컵서 공격의 진수를 보여줄 선수는 누구일까.
역시나 네이마르(22)를 꼽을 수 있겠다. 부동의 주전임은 물론 화려함과 스타성, 골 결정력 등 어느 하나 모자란 부문이 없는 스타다.
브라질이 개최국 자격으로 지역예선을 치르진 않았지만, 네이마르의 위협성은 지난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충분히 증명됐다. 그는 4골 2도움을 올리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조연 역할을 맡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그의 본성이 그대로 드러난 대회였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그렇다 보니 에이스를 비롯한 선수들의 부담도 상당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만큼 얻는 이점도 크다. 네이마르가 진정 ‘레오니다스’에 버금가는,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면 이만한 기회도 없다.
사진=상 파울루 FC
레오니다스는 A매치 19경기 21골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대표 공격수다. 그는 25세에 출전한 1938년 월드컵 첫 경기부터 잊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치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1934년 월드컵을 처음 겪게 된 레오니다스는 브라질 축구사에 굴욕으로 기록되어 있는 16강 스페인전에서의 1-3 패배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이다. 당시 패배에서 브라질이 기록한 유일한 골은 후반 10분에서야 나왔는데 이것이 레오니다스의 발 끝에서 나온 골이다.
굴욕을 마음에 품고 칼을 간지 4년. 프랑스 땅을 밟은 레오니다스는 과거의 굴욕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야말로 ‘대폭발’을 시작한다.
첫 경기 상대였던 폴란드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전반 18분부터 골을 터트린 레오니다스는 연장까지 가는 승부에서 해트트릭을 완성, 팀의 6-5 신승을 이끌었다. 이후 체코슬로바키아와의 8강전(1-1 무)에서 1골, 재경기(당시는 승부차기가 없었고 연장까지 비기면 재경기를 했다)에서도 1골을 터트리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가 골을 터트리지 못한 경기는 4강 이탈리아전(1-2 패)이 유일했다.
당시 활약은 골 뿐만이 아니었다. ‘바이시클 킥’의 창시자로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린 것이 또 이때였다. 경기를 보던 주심이 그의 바이시클 킥을 보고는 규정 위반인지 아닌지도 확신이 안 설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다.
1938년에는 골든볼이 존재하지 않았다. 상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1982년, 이전 대회의 골든볼 역시 차례로 선정됐다. 골든볼 수상 후보로 이탈리아의 실비오 피올라, 헝가리의 사로시 지요르지가 있었지만 주인공은 레오니다스였다. 후세 사람들은 레오니다스의 골 행진을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처럼 화려했던 브라질의 ‘검은 다이아몬드’를 이어 이번 브라질 월드컵서 공격의 진수를 보여줄 선수는 누구일까.
역시나 네이마르(22)를 꼽을 수 있겠다. 부동의 주전임은 물론 화려함과 스타성, 골 결정력 등 어느 하나 모자란 부문이 없는 스타다.
브라질이 개최국 자격으로 지역예선을 치르진 않았지만, 네이마르의 위협성은 지난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충분히 증명됐다. 그는 4골 2도움을 올리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조연 역할을 맡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그의 본성이 그대로 드러난 대회였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그렇다 보니 에이스를 비롯한 선수들의 부담도 상당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만큼 얻는 이점도 크다. 네이마르가 진정 ‘레오니다스’에 버금가는,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면 이만한 기회도 없다.
사진=상 파울루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