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이영표, “국가대표로 최선 다하라” 조언
입력 : 2014.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현역 은퇴 후 축구해설가로 변신한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후배 선수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알라모 돔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대표팀은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한 채 0-4로 대패했다.

이날 이영표 위원은 이광용 KBS 아나운서와 함께 현지에서 경기를 중계했다. 이 경기는 이영표 위원의 축구해설 데뷔전이었다.

그는 경기 막판 멕시코에 4번째 골을 허용하자 “안 좋은 경기를 할 수도, 질 수도 있다”면서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마지막까지 보여줄 의무가 있다.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패배가 거의 정해지자 선수들의 플레이에 의욕이 사라지고 집중력이 결여된 것을 보고 지적한 것이다.

이어 이영표 위원은 “오늘 얻은 한 가지는 승부보다 최선”이라고 한 뒤 “2002년에도 어려운 경기, 큰 경기를 했다. 그 어려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아름다운 결실이 됐다. 이 패배가 2002 월드컵 때처럼 됐으면 한다”며 대패의 아픔을 통해 성장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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