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홍명보호는 이날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한국형 축구를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아쉬운 패배를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원돌로프스키에 두 골을 허용하며 0-2 완패를 당했다.
미국 전지훈련 세 번의 평가전에서 1승 2패.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으로 이어지는 수준 높은 팀들과의 경기였다고는 하지만 아쉬운 경기력이었고 패배할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가 존재했다.
1. 비시즌중인 선수들의 몸 상태
미국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은 대부분 K리그와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었다. 이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리그를 마치고 휴식시간을 거친 후 전지훈련에 참가했고 자연스레 경기를 뛸 만한 몸 상태를 만들지는 못했다. 물론 브라질 전지훈련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준비했지만 시즌 중인 선수들과 비교해서 몸 상태는 확연한 차이가 났다.
특히 멕시코와 미국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은 이전과 확연하게 달랐다. 3일 간격으로 펼쳐지는 경기에 선수들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고 몸놀림은 상당히 무거워 보였다. 가뜩이나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체력적인 문제까지 노출한 선수들은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었다.
2. 압박 실종과 공간 장악 실패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에 취임하면서 한국형 축구를 강조했다. 홍 감독이 말한 ‘한국형 축구’는 단순했고 키워드는 세 가지였다. 강력한 압박, 효율적인 공간 활용,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통한 볼 점유다.
그러나 이날 미국전에서 선수들은 이것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다. 미국의 여유로운 경기 운영에 압박이 통하지 않았고 공간 장악에 실패하면서 최전방과 최후방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
전체적인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다. 한 마디로 최전방과 최후방의 간격 조절에 실패했고 공간을 장악하지 못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수비진은 안정적인 수비를 생각해서인지 자꾸 밑으로 내려갔고 반면, 공격진들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전방으로 올라갔다. 이 사이에서 중원은 간격을 유지하지 못한 채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미국은 공간을 장악하면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3. 중앙 수비들의 경험 부족과 조직력의 부재
이번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한 중앙 수비수들은 대부분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었다. 물론 강민수라는 대표팀 경험 많은 선수가 합류했지만 김기희, 김주영, 이지남은 A매치 경험이 없거나 5경기 이하인 선수들이었다.
중앙 수비수라는 자리가 경험과 조직력이 가장 중요한 자리임을 감안할 때 선수들은 상대 공격수들의 작은 움직임에 흔들렸고 완벽한 조직력을 완성시킬 수 없었다. 결국 미국과 멕시코전에서 총 6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원돌로프스키에 두 골을 허용하며 0-2 완패를 당했다.
미국 전지훈련 세 번의 평가전에서 1승 2패.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으로 이어지는 수준 높은 팀들과의 경기였다고는 하지만 아쉬운 경기력이었고 패배할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가 존재했다.
1. 비시즌중인 선수들의 몸 상태
미국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은 대부분 K리그와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었다. 이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리그를 마치고 휴식시간을 거친 후 전지훈련에 참가했고 자연스레 경기를 뛸 만한 몸 상태를 만들지는 못했다. 물론 브라질 전지훈련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준비했지만 시즌 중인 선수들과 비교해서 몸 상태는 확연한 차이가 났다.
특히 멕시코와 미국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은 이전과 확연하게 달랐다. 3일 간격으로 펼쳐지는 경기에 선수들은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고 몸놀림은 상당히 무거워 보였다. 가뜩이나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체력적인 문제까지 노출한 선수들은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었다.
2. 압박 실종과 공간 장악 실패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에 취임하면서 한국형 축구를 강조했다. 홍 감독이 말한 ‘한국형 축구’는 단순했고 키워드는 세 가지였다. 강력한 압박, 효율적인 공간 활용,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통한 볼 점유다.
그러나 이날 미국전에서 선수들은 이것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다. 미국의 여유로운 경기 운영에 압박이 통하지 않았고 공간 장악에 실패하면서 최전방과 최후방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
전체적인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다. 한 마디로 최전방과 최후방의 간격 조절에 실패했고 공간을 장악하지 못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수비진은 안정적인 수비를 생각해서인지 자꾸 밑으로 내려갔고 반면, 공격진들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전방으로 올라갔다. 이 사이에서 중원은 간격을 유지하지 못한 채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미국은 공간을 장악하면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3. 중앙 수비들의 경험 부족과 조직력의 부재
이번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한 중앙 수비수들은 대부분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었다. 물론 강민수라는 대표팀 경험 많은 선수가 합류했지만 김기희, 김주영, 이지남은 A매치 경험이 없거나 5경기 이하인 선수들이었다.
중앙 수비수라는 자리가 경험과 조직력이 가장 중요한 자리임을 감안할 때 선수들은 상대 공격수들의 작은 움직임에 흔들렸고 완벽한 조직력을 완성시킬 수 없었다. 결국 미국과 멕시코전에서 총 6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