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스승’ 아라고네스 애도 “감사합니다. 보스”
입력 : 2014.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가 스페인의 황금기를 연 감독이자 스승인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토레스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합니다. 보스, 당신이 나를 위해 한 모든 것들은 충분히 감사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평화롭게 잠들길...“며 아라고네스 감독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아라고네스 감독은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을 정상으로 이끌며 황금기를 연 감독이다.
그는 1964년부터 1974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372경기에 출전 172골을 넣으며 팀에 라리가 우승컵을 3번 안겼다. 또한 1969/1970 시즌에는 득점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현역에서 은퇴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발렌시아 등라리가 명문팀을 지도했다. 이 후 2004년부터 스페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스페인 대표팀에서 토레스를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전시키며 토레스와는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스페인 대표팀 출신 선수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스페인 대표팀의 카를라스 푸욜은 “오늘은 전 세계 축구계에 슬픈 날이다”고 말했고 이어 차비 에르난데스는 “아라고네스 감독은 스페인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는 대표팀을 바꿔놨고 용감하고 위대한 사람이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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