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은 이탈리아가 세계를 점령한 대회였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통산 3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리고 이탈리아 우승에는 공격수 파올로 로시가 앞장섰다.
어린 시절부터 득점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한 로시는 1977년부터 이탈리아의 최전방을 맡으며 활약했다. 스페인 월드컵은 그의 득점력이 절정에 오른 시기였다.
사실 로시는 대회 직전에야 징계에서 풀려 활약에 반신반의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약 2년간 제대로 뛰지를 못하는 등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었기 때문이다. 월드컵에서도 1라운드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쳐 그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향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로시의 진가가 발휘됐다. 그는 브라질과의 2번째 경기에서 그 동안 맺힌 한을 풀어내려는 듯 해트트릭을 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로시의 골이 터지자 이탈리아도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폴란드를 상대했고, 이 경기에서도 로시가 홀로 2골을 몰아치며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로시의 득점포는 서독과의 결승전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승부의 흐름을 결정하는 선제골로 3-1 승리에 앞장섰다. 이탈리아는 6골을 넣은 로시의 활약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대회부터 MVP에게 골든볼을 시상했다. 아울러 이전 대회에서도 골든볼 수상자를 정했다. 로시는 처음으로 선정하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6골로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월드컵 최초의 골든볼, 골든부트 수상자가 된 순간이었다.
이후 이탈리아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살바토레 스킬라치가 골든볼을 차지하며 로시를 계승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했던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실버볼(파비오 칸나바로), 브론즈볼(안드레아 피를로)을 수상했지만 골든볼은 준우승팀인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의 것이었다. 골든부트도 스킬라치 이후에는 배출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의 영원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로시의 뒤를 이을 스타는 보이지 않는다. 다니엘레 데 로시, 마리오 발로텔리 등 이탈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분전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유투브 캡처
어린 시절부터 득점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한 로시는 1977년부터 이탈리아의 최전방을 맡으며 활약했다. 스페인 월드컵은 그의 득점력이 절정에 오른 시기였다.
사실 로시는 대회 직전에야 징계에서 풀려 활약에 반신반의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약 2년간 제대로 뛰지를 못하는 등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었기 때문이다. 월드컵에서도 1라운드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쳐 그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향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로시의 진가가 발휘됐다. 그는 브라질과의 2번째 경기에서 그 동안 맺힌 한을 풀어내려는 듯 해트트릭을 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로시의 골이 터지자 이탈리아도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폴란드를 상대했고, 이 경기에서도 로시가 홀로 2골을 몰아치며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로시의 득점포는 서독과의 결승전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승부의 흐름을 결정하는 선제골로 3-1 승리에 앞장섰다. 이탈리아는 6골을 넣은 로시의 활약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대회부터 MVP에게 골든볼을 시상했다. 아울러 이전 대회에서도 골든볼 수상자를 정했다. 로시는 처음으로 선정하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6골로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월드컵 최초의 골든볼, 골든부트 수상자가 된 순간이었다.
이후 이탈리아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살바토레 스킬라치가 골든볼을 차지하며 로시를 계승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했던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실버볼(파비오 칸나바로), 브론즈볼(안드레아 피를로)을 수상했지만 골든볼은 준우승팀인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의 것이었다. 골든부트도 스킬라치 이후에는 배출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의 영원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로시의 뒤를 이을 스타는 보이지 않는다. 다니엘레 데 로시, 마리오 발로텔리 등 이탈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분전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유투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