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월드컵 전훈 정상 컨디션 아니었다''
입력 : 2014.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김성민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근호(29, 상주 상무)가 미국 전지훈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6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 호텔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훈련 처음에는 100% 몸이 아니었다. 하지만 완벽한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결과 때문에 그동안의 노력이 묻히는 것 같아 아쉽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내가 고참급 선수이었기에 더욱 그랬다”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미국 전지훈련에서 이근호는 100% 몸 상태가 아니었다. 비 시즌기간이기도 했고, 컨디션도 썩 좋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근호는 미국에서 가진 평가전 내내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를 바라보는 팬들은 전,후 사정을 이해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팬들은 그라운드 위의 모습만을 바라볼 뿐이다. 일부 팬들이 이근호에게 볼멘소리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에 이근호는 “동료 들이나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은 내 사정을 알 수 있지만 팬들에게까지 알아달라고 하는 것은 욕심이다"면서도 “결과 때문에 무용론에 관한 기사가 많이 나온 것 같다. 그렇다고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분명 전지훈련에서 얻어 온 것은 많았다"며 전지 훈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직 이근호에게는 명예 회복 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이근호는 3월에 있을 그리스전에 영점 조준하고 있다. 이에 이근호는 "(홍명보 감독이) 뽑아주신다면 열심히 뛸 것이다. 월드컵 엔트리 발표 전에 있는 평가전이니 더욱 준비를 잘해 나갈 것이다. 시즌 중이라 컨디션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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