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여자컬링, 덴마크에 패하며 자력 4강행 좌절
입력 : 2014.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덴마크에 4-7로 패배, 자력 4강 진출의 꿈이 물거품이 되었다.

16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벌어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로빈 세션 10' 한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강호 덴마크에게 4-7로 역전패했다. 예선 전적 2승 5패가 된 한국은 사실상 자력 4강행이 좌절됐다.

기량과 경험에서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5엔드까지 2-1로 앞서나가던 한국 대표팀은 6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역전 당했고, 7엔드에서도 공격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3점을 내주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8엔드와 10엔드에서 각각 1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를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엔드에 추가점을 얻어낸 덴마크에 4-7로 패배하며 유럽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스킵(리더)인 김지선(27)과 신미성(36),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로 구성된 컬링 여자 대표팀은 대한민국 최초로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종목에 도전, 미모와 실력을 만천하에 알리며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사진='KBS2' 중계 화면 캡쳐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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