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그리스를 상대할 홍명보호 7기가 발표됐다. 발탁 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던 박주영(29, 왓포드)은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리스전에 맞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독일과 영국을 방문해 유럽파 선수들을 둘러보고 온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키며 최정예 전력을 구성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또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구자철(마인츠)과 김보경(카디프 시티)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가장 큰 화두였던 최전방 공격수 부문에는 박주영은 홍명보호의 출범 이래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왓포드 임대 이적 후 4경기 째 벤치를 지키고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을 발탁했다. 이번 그리스전을 통해 대표팀과의 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차두리(FC서울)도 선발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 박주영과 차두리를 선발한 배경은?
이번 그리스전이 박주영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서 선발했다. 차두리 같은 경우에는 경쟁이 심한 풀백 자리에서 공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발탁했다.
- 박주영을 선발했지만 경기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돌고 있다. 박주영과 대화를 나눴나?
나 역시 박주영의 경기력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박주영의 합류는) 팀의 전체적인 방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차례 통화를 통해 박주영의 의지와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지만, 박주영이 대표팀에 합류하려는 의지가 높다는 것은 확신한다.
- 이번 명단이 월드컵 본선 명단과 얼마나 일치한다고 보나?
이전에 말했든 명단의 80%는 정해졌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동계 훈련 결과와 앞으로 있을 평가전을 통해 최종 선발을 진행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어떤 선수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차두리의 합류는 박지성이 복귀하지 않는 것과 관련 있나?
전혀 상관이 없다. 차두리는 FC 서울 동계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선발했다. 박지성과는 별개의 문제다.
- 차두리를 1월 동계 훈련에 포함 시키지 않은 이유는?
이미 차두리의 경기력은 K리그 경기들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 1월 동계 훈련을 통해 황석호를 오른쪽 풀백에 기용해 실험하려 했으나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하고 있는 차두리를 발탁해 경쟁력을 키우고 싶었다.
- 박주영은 김신욱과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어느 자리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박주영도 마찬가지다. 베스트 11은 치열한 경쟁으로 펼쳐진다.
- 이범영 대신 골키퍼 자리에 김진현을 넣은 이유는?
골키퍼도 끝까지 경쟁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 미드필드진에 해외파 선수들이 많다. 해외파 합류에 대한 생각은?
해외파, 국내파 가리지 않는다. 하대성, 박종우 등도 얼마 전까지 국내파였지만 지금은 해외파다. 크게 의미가 없는 일이다. (취재진들도) 국내파-해외파를 나누지 않았으면 한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리스전에 맞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독일과 영국을 방문해 유럽파 선수들을 둘러보고 온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키며 최정예 전력을 구성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또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구자철(마인츠)과 김보경(카디프 시티)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가장 큰 화두였던 최전방 공격수 부문에는 박주영은 홍명보호의 출범 이래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왓포드 임대 이적 후 4경기 째 벤치를 지키고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을 발탁했다. 이번 그리스전을 통해 대표팀과의 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차두리(FC서울)도 선발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 박주영과 차두리를 선발한 배경은?
이번 그리스전이 박주영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서 선발했다. 차두리 같은 경우에는 경쟁이 심한 풀백 자리에서 공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발탁했다.
- 박주영을 선발했지만 경기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돌고 있다. 박주영과 대화를 나눴나?
나 역시 박주영의 경기력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박주영의 합류는) 팀의 전체적인 방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차례 통화를 통해 박주영의 의지와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지만, 박주영이 대표팀에 합류하려는 의지가 높다는 것은 확신한다.
- 이번 명단이 월드컵 본선 명단과 얼마나 일치한다고 보나?
이전에 말했든 명단의 80%는 정해졌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동계 훈련 결과와 앞으로 있을 평가전을 통해 최종 선발을 진행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어떤 선수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차두리의 합류는 박지성이 복귀하지 않는 것과 관련 있나?
전혀 상관이 없다. 차두리는 FC 서울 동계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선발했다. 박지성과는 별개의 문제다.
- 차두리를 1월 동계 훈련에 포함 시키지 않은 이유는?
이미 차두리의 경기력은 K리그 경기들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 1월 동계 훈련을 통해 황석호를 오른쪽 풀백에 기용해 실험하려 했으나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하고 있는 차두리를 발탁해 경쟁력을 키우고 싶었다.
- 박주영은 김신욱과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어느 자리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박주영도 마찬가지다. 베스트 11은 치열한 경쟁으로 펼쳐진다.
- 이범영 대신 골키퍼 자리에 김진현을 넣은 이유는?
골키퍼도 끝까지 경쟁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 미드필드진에 해외파 선수들이 많다. 해외파 합류에 대한 생각은?
해외파, 국내파 가리지 않는다. 하대성, 박종우 등도 얼마 전까지 국내파였지만 지금은 해외파다. 크게 의미가 없는 일이다. (취재진들도) 국내파-해외파를 나누지 않았으면 한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