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월드컵 개최도시 총괄책임자 나왔다
입력 : 2014.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파견 중인 신만길 대한축구협회(KFA) 차장이 2014브라질월드컵 개최 도시 총괄 책임자(GC-General Coordinator)로 발탁됐다.

GC는 FIFA의 대표로서 각 개최 도시와 관련된 모든 상황 및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대회 운영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의사 결정자다.

신만길 차장은 이번 배정으로 한국의 베이스캠프 이과수시와 가장 가까운 도시인 쿠리티바(Curitiba)의 GC로 활약하게 됐다. 쿠리티바는 스페인의 베이스캠프로서 스페인 대표팀과 호주 대표팀이 경기를 치르는 도시다.

2001년 1월 대한축구협회에 입사한 신만길 차장은 2007년 6월 AFC에 파견되어 현재 AFC 대표팀 경기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AFC 대표팀 경기국장은 남녀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 올림픽 예선, U-22/U-19/U-16 챔피언십의 조직 및 운영 총괄 업무를 담당한다.

신만길 차장의 이번 배정은 한국인 최초다. 또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할 12명의 GC중 최연소 발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가 AFC 대표팀 경기국장으로서 각종 국제대회의 조직과 운영을 두루 총괄하고 2011년과 2013년 FIFA U-20 월드컵 GC로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인 신만길 차장의 경험을 높이 평가해 이번 브라질월드컵 GC로 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만길 차장은 “전체 12명 GC중 최연소임과 동시에 한국인 최초의 월드컵 GC이기 때문에 기쁨보다는 긴장감이 더 크다. 이번 대회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국 축구는 물론 축구 행정을 하는 한국의 후배들에게 더 큰 길이 열린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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