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주호, 홍명보호 왼쪽 DF 경쟁 불 지펴
입력 : 2014.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브라질 행을 바라보는 박주호(27, 마인츠)의 활약이 연일 계속되며 홍명보호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박주호는 30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 해 90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어냈다.

지난 주중에 열렸던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의 경기에서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결장했던 박주호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팀의 왼쪽 측면을 단단하게 지켰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상대팀의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 등 세계 정상급 윙어들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박주호는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의 오른쪽 공격으 봉쇄했다.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의 최다 득점자인 안드레 한은 오른쪽에서 박주호에게 계속 막히자 왼쪽으로 자리 이동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박주호는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활기찬 공격력을 보여줬다. 빠른 돌파와 크로스로 팀의 왼쪽 공격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팀의 템포도 조절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분데스리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연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주호의 활약에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월 미국 전지 훈련과 3월 치렀던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문제점으로 지적을 받았던 측면 수비에 박주호가 다시 한 번 강력한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 박주호는 측면 수비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로도 뛸 수 있어 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사진출처=마인츠 구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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