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에 대한 말들이 많다. 홍명보 감독이 부상 중인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을 사실상 인정했고, 그를 위한 전담 훈련까지 준비한 것 때문이다.
박주영은 최근 봉와직염으로 귀국했고,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의 치료를 받고 있다. 봉와직염은 일반인들도 쉽게 걸리는 염증이며 치료도 수월하다. 영국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귀국했다는 것은 그만큼 빠르고, 마음 편히 치료를 받고 돌아가겠다는 표시라 하겠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의 영국행을 막았다. 대신 회복을 한 뒤 국내에서 맞춤 훈련으로 월드컵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이 다 나을 시점은 소속팀 일정이 끝나 영국에 돌아갔다 다시 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일견 맞는 말로 보인다. 현 소속팀 왓포드, 원 소속팀 아스널의 동의를 얻었다면 이는 가능하다. 하지만 이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은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에 대한 특혜로 느껴질 뿐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6월 대표팀 감독 취임 당시 “경기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선발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원칙을 밝혔다. 이 원칙은 올 초까지 잘 지켜졌다.
그런데 지난 3월 원칙이 깨졌다. 제대로 뛰지 못하던 박주영을 선발한 것이다. 물론 팀을 이끌다 보면 자신이 세운 원칙을 스스로 깰 수 있다. 그러나 원칙을 깼다면 이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필요성을 역설해야 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지난 2월 박주영을 선발할 때 자신이 원칙을 깰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그리고 박주영에 대한 전담 관리는 원 팀(One Team)을 추구하는 자신의 방향성에도 어긋난다. 박주영을 선발할 당시에 홍명보 감독은 “30명을 고민할 시기다. 박주영 역시 한 명이 선수다”라고 말했었다. 당시 발언 이후 2개월이 지났기에 상황은 달라졌지만 박주영에 대한 전담 관리는 이미 박주영을 안고 나머지 선수를 고르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결국 원칙을 깬 것이 이 모든 논란의 발단이 됐다. 솔직히 모든 이들이 대표팀에 박주영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그리스전에서 1골을 넣으며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월드컵에서의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대표팀에 박주영은 필요하다.
차라리 홍명보 감독이 처음부터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박주영은 최근 봉와직염으로 귀국했고,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의 치료를 받고 있다. 봉와직염은 일반인들도 쉽게 걸리는 염증이며 치료도 수월하다. 영국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귀국했다는 것은 그만큼 빠르고, 마음 편히 치료를 받고 돌아가겠다는 표시라 하겠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의 영국행을 막았다. 대신 회복을 한 뒤 국내에서 맞춤 훈련으로 월드컵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이 다 나을 시점은 소속팀 일정이 끝나 영국에 돌아갔다 다시 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일견 맞는 말로 보인다. 현 소속팀 왓포드, 원 소속팀 아스널의 동의를 얻었다면 이는 가능하다. 하지만 이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은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에 대한 특혜로 느껴질 뿐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6월 대표팀 감독 취임 당시 “경기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선발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원칙을 밝혔다. 이 원칙은 올 초까지 잘 지켜졌다.
그런데 지난 3월 원칙이 깨졌다. 제대로 뛰지 못하던 박주영을 선발한 것이다. 물론 팀을 이끌다 보면 자신이 세운 원칙을 스스로 깰 수 있다. 그러나 원칙을 깼다면 이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필요성을 역설해야 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지난 2월 박주영을 선발할 때 자신이 원칙을 깰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그리고 박주영에 대한 전담 관리는 원 팀(One Team)을 추구하는 자신의 방향성에도 어긋난다. 박주영을 선발할 당시에 홍명보 감독은 “30명을 고민할 시기다. 박주영 역시 한 명이 선수다”라고 말했었다. 당시 발언 이후 2개월이 지났기에 상황은 달라졌지만 박주영에 대한 전담 관리는 이미 박주영을 안고 나머지 선수를 고르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결국 원칙을 깬 것이 이 모든 논란의 발단이 됐다. 솔직히 모든 이들이 대표팀에 박주영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그리스전에서 1골을 넣으며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월드컵에서의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대표팀에 박주영은 필요하다.
차라리 홍명보 감독이 처음부터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면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