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한국은 신체적으로 강한 팀…많이 성장한 모습”
입력 : 2014.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한국팀에 대해 신체조건이 강한 팀이라고 언급했다.

카펠로 감독은 22일 러시아 R-스포츠 통신과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첫 상대인 한국과의 경기가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며 “한국과 두바이에서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당시 우리는 승리를 했지만 한국은 신체적으로 강했으며, 좋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어서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에게 한국의 많은 정보를 받았다”며 “그는 내게 한국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정말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펠로 감독의 이번 월드컵 목표는 8강 진출이다. 그는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독일이나 포르투갈을 만날 것이지만 해볼만하다”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8강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러시아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만큼 카펠로 감독은 “월드컵에 맞춰 열심히 준비 중이다. 12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카펠로 감독은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뒤 은퇴할 생각임을 나타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