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야유 받은 카시야스 걱정…“그는 로봇이 아니다”
입력 : 2014.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카시야스는 로봇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28)가 최근 부진으로 야유를 받은 이케르 카시야스(33)에 대해 우려을 표했다.

레알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FC 바젤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 경기서 레알 수문장 카시야스는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받으며 편치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라모스는 17일 스페인 ‘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카시야스를 향한 야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 논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지만, (야유는)바보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로봇이 아니며, 야유에 영향을 받는다”며 카시야스가 감정을 가진 사람인 이상, 야유가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최근 팀의 경기력을 우려하는 팬들에 대해 “우리는 프로 선수이고, 팬들이 우리와 단절됐다고 느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또한 팬들은 우리가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도 알아야만 한다”며 팬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잘못했던 것들을 생각했고, 이제는 연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바젤전 승리를 발판 삼아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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