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판 할, “수비 조직력 가다듬어야 해”
입력 : 2014.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레스터 시티전의 가장 큰 패인으로 수비조직력을 꼽았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시티 더 킹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승격 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는 3-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막판에 4실점을 내주며 처참히 무너진 것이기에 충격은 더 컸다.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레스터 시티는 이미 지난 4경기를 통해 약한 팀이 아니란 사실을 증명해왔다. 이날 경기서도 마찬가지였다”면서 “그러나 수비수들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비 조직력의 문제였다. 우리는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경기서 맨유는 수비진의 출혈이 컸다. 후반 37분 수비수 타일러 블레킷이 퇴장을 당하면서 레스터 시티에 5번째 골을 헌납했고,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조니 에반스도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선수의 부상과 퇴장은 기쁘지 않은 소식이지만, 대체 선수들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면서 “오히려 경기 도중 발생하는 실수가 문제다. 3-1로 앞설 때까지 우리는 환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실수까지 모두 관리할 수 없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멋진 골도 많았다는 점은 분명 팀에 플러스 요인”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경기에서 패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 앞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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