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견고한 ‘콤파니-망갈라’ 센터백 라인 탄생
입력 : 2014.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첼시전서 올 시즌 처음 손발을 맞춰본 빈센트 콤파니(27)와 엘리아큄 망갈라(23)가 견고한 센터백 라인의 탄생을 알렸다.

맨시티는 2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프랭크 램파드(36)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포커스는 자연스레 친정팀 첼시에 비수를 꽂은 램파드의 동점골에 맞춰졌다. 하지만 맨시티에는 또 하나의 큰 수확이 있었다. 바로 콤파니와 망갈라의 탄탄한 중앙 수비 라인이다.

그동안 맨시티에서 콤파니의 파트너 자리는 마르틴 데미첼리스(34)의 차지였다. 지난 시즌 콤파니와 호흡을 맞춘 데미첼리스는 맨시티의 리그 우승에 큰 보탬이 됐고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가끔 실수하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하며, 순간적인 스피드가 딸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도 걱정거리였다.

이에 맨시티는 올 여름 포르투로부터 망갈라를 영입했고,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5라운드 만에 망갈라를 투입해 콤파니와의 호흡을 시험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비록 후반 25분 첼시의 역습 상황에서 쉬얼레에게 실점하고 말았지만, 전반적으로 두 선수가 경기 내내 보여준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콤파니는 지난 시즌에 이어 맨시티의 중앙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망갈라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첼시의 역습상황을 번번이 차단했다. 제아무리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에고 코스타라 할지라도 이들의 탄탄한 수비벽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ESPN'도 경기 종료 후 콤파니와 망갈라에게 각각 8점과 9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동점골을 도운 제임스 밀너(평점 9점)와 함께 11명의 맨시티 선수들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높은 점수다.

이로써 맨시티는 망갈라의 등장으로 지난 시즌 골칫거리였던 수비에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앞으로 망갈라와 콤파니가 EPL 최고의 센터백 콤비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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