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더 위협적인 ‘세트피스 공격’ 필요성 강조
입력 : 2014.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최근 아스널의 저조한 세트피스 득점을 지적하면서 더욱 위협적인 세트피스 공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벵거 감독은 28일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저조한 득점력이 걱정거리”라면서 “물론 앞으로 개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더 위협적인 세트피스 공격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스널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토트넘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서 무려 15개의 코너킥을 얻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날카로운 공격 장면도 단 한 번에 그쳤다.

특히 아스널은 슈팅 시도, 패스 정확도, 점유율 등 대부분 항목에서 토트넘을 압도했지만 실마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북런던 더비’에서 결국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럴 때일수록 세트피스 기회가 소중해질 수밖에 없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한 경기에서 총 15번의 세트피스 기회를 가졌다는 건 상대에게 그만큼 위협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위협적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로 인해 벵거 감독은 최근 훈련과정에서 코너킥의 연습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코너킥 연습이 끝날 때까지는 훈련을 종료하지 않겠다고 선수들에게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이 취한 특단의 조치가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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