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 포돌스키, ''1월 새 소속팀 찾겠다''
입력 : 2014.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의 독일 대표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29)가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 둥지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포돌스키는 9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아스널과의 결별을 암시했다. 포돌스키는 "아스널에서의 지금 상황에 대해 만족할 수 없다"며 백업 신세로 전락한 것에 대해 한탄했다.

이어 "아스널이 아닌 다른 클럽과 협상한 적도 없으며 아스널에 떠나겠다고 한 적도 없다. 아스널과의 계약 기간 탓에 팀을 나가겠다고 말할 수 없었다. 겨울 이적시장 때는 이러한 것에 대해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적 가능성을 시인한 셈이다.

포돌스키는 2006 독일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포돌스키는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영 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이후 포돌스키는 바이에른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2009년 원 소속팀 쾰른으로 복귀했다. 쾰른에서 다시금 비상한 포돌스키는 2012년 여름 아스널로 이적. 빅클럽 재도전에 나섰다.

아스널 입단 초반 포돌스키는 큰 기대를 모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포돌스키의 아스널 생활은 악몽의 연속이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포돌스키는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에는 5경기 출장이 전부다.

요하임 뢰브 감독 역시 "포돌스키의 상황이 쉽지 않다.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할 정도로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정황상 포돌스키는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 둥지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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