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 '출전 보장' 조건 체흐 영입 나서
입력 : 2014.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AS 로마가 첼시 수문장 페트르 체흐(32)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0일 로마가 체흐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로마가 체흐 영입을 위해 첼시와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로마는 안정적인 출전 시간 보장을 이유로 체흐 영입을 꾀하는 중이다.

체흐는 2004년 첼시 이적 후 10년간 팀 후방을 책임졌다. 그러나 올 시즌 상황은 암담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복귀한 티보 쿠르트와(22)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체흐는 첼시 소속으로 470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고작 두 경기 출전이 전부다. 골키퍼로서 아직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체흐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체흐보다 10살 어린 쿠르트와를 주전 기용하면서 경험 쌓기에 주력 중이다. 쿠르트와 역시 무리뉴 감독 기대에 부응하듯 매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체흐 팀 내 입지 역시 위태로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틈을 타 세리에A 강호 로마가 체흐에 러브콜을 보냈다. 로마는 체흐 영입을 통해 후방을 더욱 단단하게 할 방침이다. 로마 주전 수문장은 모르간 데 상치스다. 데 상치스는 1977년생이다. 체흐보다 5살이 많다. 만일 로마가 체흐를 영입한다면 정상급 골키퍼를 두 명 보유하게 된 셈이다. 체흐를 주전으로 내세우면서 데 상치스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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