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vs MSN, 더 뜨거워진 ‘엘 클라시코’가 온다
입력 : 201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역대급 ‘엘 클라시코’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맞대결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축구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레알과 바르사는 오는 26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 팀 공격진은 이번 주말 숙명의 한판을 앞두고 치른 A매치서 나란히 맹활약을 펼치며 ‘엘 클라시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더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건 바르사다. 일명 ‘MSN 라인’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일제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선수는 출전 정지 징계로 아직 바르사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는 14일 오만을 상대로 후반 12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10분 뒤에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내면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질세라 네이마르도 14일 일본과의 평가전서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브라질의 4-0 승리에 주역이 됐다. 홍콩전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메시도 30분 만에 2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레알도 ‘BBC 라인’이 모두 대표팀에 차출돼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레알 공격진 중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12일 포르투갈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 승리에 감초역할을 했다.

평가전서 벤제마에게 자존심을 구긴 호날두는 15일 덴마크와의 유로2016 예선에서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가레스 베일도 14일 유로2016 예선에서 키프로스를 상대로 전반 23분 롭슨-카누의 추가득점을 도우며 웨일스가 B조 1위에 안착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이번 ‘엘 클라시코’는 오는 25일 출전정지징계가 종료되는 수아레스가 출전을 앞두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A매치서 무려 8골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바르사의 ‘MSN 라인’이 실전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이제 바르사는 이들의 맛깔나게 할 최상의 요리법을 연구해야 할 때이다.

이미 축구 전쟁의 서막은 올랐다. 점입가경이 된 축구 전쟁,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엘 클라시코’가 다가오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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