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슈’ 수아레스, “바르사 데뷔 준비 완료”
입력 : 2014.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맹활약하며 2013/2014 유로피언 골든슈 수상자로 선정된 루이스 수아레스가 골든슈 시상식에 참가해 개인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총 3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터뜨렸다. 남미 선수로는 최초로 30골 이상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른 대기록이었다. 이에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서 터뜨린 골과 동률을 이뤘고, 결국 2013/2014 유로피언 골든슈는 수아레스와 호날두가 공동으로 수상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04/2005시즌 티에리 앙리(당시 아스널)와 디에고 포를란(당시 비야레알) 이후 9년 만의 공동수상이다.

수아레스는 15일 시상식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개인상을 수상해 기쁘다. 그러나 리버풀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상도 받지 못했을 것이다.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지난 3년 반동안 리버풀에서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리버풀에서 정말 멋진 나날을 보냈고, 이제는 인생의 다음 무대를 즐겨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말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 2경기를 치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컨디션이 더 좋았다”면서 “지금 몸상태는 100%에 올라왔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데뷔전을 치를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수아레스는 골든슈 시상식에 리버풀의 ‘레전드’ 케니 달그리시와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함께 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그리시가 함께해 시상식을 빛내줬지만, 제라드는 시상식에 참가할 수 없었고 이에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제라드는 “골든슈는 아주 특별한 상이다. 수아레스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그는 리버풀에서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우리는 아직도 수아레스를 그리워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개인상을 거머쥘 거라 확신한다. 바르셀로나에서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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