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멀티골과 1도움의 맹활약에도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레버쿠젠은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크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 9분 연속골을 넣었고, 올 시즌 4호골까지 이뤄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전반 40분 벨라라비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11분 티모 베르너와 22분 플로리안 클라인, 30분 마르틴 하닉의 연속 3골로 패배를 면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손흥민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슈테판 키슬링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볼을 흘렸다. 이는 손흥민 앞에 떨어졌고, 그는 뤼디거와 골키퍼 키르쉬바움을 제친 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슈투트가르트 골문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6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전방으로 찬 볼이 손흥민 앞에 떨어졌고, 손흥민은 바로 하프 발리 슈팅을 때렸다. 그의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빠르게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분 뒤 손흥민은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볼을 빼앗은 후 골키퍼를 앞에 두고 로빙 슈팅했으나,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초반 2골을 넣은 레버쿠젠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2분 슈테판 키슬링이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딩 백패스를 가로 채 골키퍼를 제친 후 사각지대에서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골대 불운에 빠졌던 레버쿠젠은 전반 종료 직전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반 40분 카림 벨라라비가 오른 측면에서 돌파하며 손흥민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골문으로 나아갔다. 벨라라비는 수비수 4명을 달고 제친 후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전 슈투트가르크가 살아나면서 레버쿠젠은 수세에 몰렸다. 후반 11분 클라인의 코너킥을 베르너가 헤딩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기세를 탄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버쿠젠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쳐낸 볼을 클라인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어 쫓아갔다.

경기를 완전히 주도한 슈투트가르트는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막심이 올린 프리킥을 반대편에 있던 하닉이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닉을 맨 마킫ㅇ에 실패한 손흥민의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순식간에 3실점을 허용한 레버쿠젠은 승리를 위해 몰아 붙였다. 후반 36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오는 크로스를 헤딩 슈팅했으나 키르쉬바움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결승골을 위해 몰아 붙였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양 팀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