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스몰링, 영리하지 못했다”
입력 : 2014.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퇴장으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크리스 스몰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맨유는 2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아구에로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스몰링은 전반 31분과 전반 38분 각각 파울로 옐로우 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불필요한 파울을 통해 나온 한심한 퇴장이었다.

라이벌 맨시티와의 더비 경기서 수비수 한 명의 공백은 매우 컸다. 안그래도 불안한 맨유의 수비라인은 심하게 요동쳤고 후반 10분 마르코스 로호마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결국 후반 18분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선제 결승골을 내줬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 모든 결과에 스몰링의 퇴장이 아쉬웠다.

판 할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몰링의 첫 번째 카드 장면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괜찮다. 그러나 이미 카드 한 장을 받은 선수라면 두 번째 카드를 받지 않기 위해 해야할 것을 알아야 한다”며 카드가 있음에도 흥분을 통제하지 못해 불필요한 파울을 범한 스몰링을 꾸짖었다.

이어 “선수들에게 많은 것들을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언제나 말 한대로 따라주지 않는 선수가 있다”며 “감정적인 문제다. 때때로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할 때가 있다. 이것은 매우 영리하지 못한 행동이다”라 덧붙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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