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부진에 부상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잇단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맨체스터 더비 패배와 함께, 중앙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도 부상으로 3개월 결장이 유력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로호가 어깨 탈구 부상으로 인해 약 3개월 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2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한 로호는 후반 8분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다 팔을 잘못 짚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산소 마스크를 쓴 채로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로호의 부상 이탈로 맨유의 수비 불안은 더욱 커졌다. 이미 맨시티와의 지난 경기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크리스 스몰링이 징계로 당장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여기에 필 존스, 조니 에반스, 하파엘 다 실바 역시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맨유는 다가올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11라운드 경기서 수비형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 19세의 신예 수비수 패트릭 멕네어에게 중앙 수비를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한 맨유는 계속된 부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당초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