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전술가’ 안첼로티 감독과 재계약 임박
입력 : 2014.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라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를 달성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사실상 재계약에 임박했다.

먼저 스페인 언론 ‘아스’는 3일 “레알이 안첼로티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스페인 축구 전문 기자 길렘 발라그의 말을 빌려 “레알이 안첼로티 감독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전성시대다. 지난 2013년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부임 첫 해만에 레알이 염원하던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국왕컵인 코파 델 레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레알에 25년 만에 더블을 선물했다.

이에 레알은 전술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에 재계약을 제시해 장기집권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금이라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과감하게 경질을 결정했던 레알이었기에 조금은 의아한 결정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안첼로티 감독의 계약은 2016년 6월까지다. 아직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일찌감치 재계약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레알의 지휘봉을 맡긴다는 구단 수뇌부의 생각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레알이 안첼로티 감독과 2018년까지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 보고 있다.

스페인 전문 기자인 발라그는 “레알은 이미 안첼로티 감독과 협상을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 그의 계약은 2016년까지인데 아마 2017년이나 2018년까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