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3' 아스널 전설, 벵거 전술 혹평 ''최악이었다''
입력 : 2014.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아스널 레전드 중 한 명인 폴 머슨이 3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아스널에 일침을 가했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새벽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 안더레흐트와의 홈 경기에서 미켈 아르테타, 알렉시스 산체스, 알렉스 옥슬레이드 채임벌린의 연속 골로 앞서나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안소니 반 덴 보레에게 2골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하더니 경기 종료 직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후 방영된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경기 분석 프로그램의 패널로 나선 머슨은 “전술적으로 말도 안되는 경기였다”고 운을 띄운 뒤, “아스널은 이런 경기를 여러 번 겪어왔기 때문에 벵거 감독은 뭔가 느끼는 것이 있어야 한다. 아스널 선수들은 더 이상 어린 선수들이 아니다”라면서 "이러한 경기가 반복되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날 함께 패널로 나섰던 전 리버풀 선수인 디트마르 하만 역시 “아스널은 너무 순진했다. 안더레흐트가 계속 추격골을 성공시킴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공격진에 5명, 6명을 배치했다”면서 전술적으로 실패한 경기라고 평가하면서 머슨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한편 쉽게 승리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던 안더레흐트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아스널은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7점으로 D조 2위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지만 이날 갈라타사라이에 4-1로 대승을 거둔 도르트문트가 현재까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승점 12점을 기록하게 되면서 사실상 조 1위로 16강 진출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아스널은 오는 27일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를 벌인 후 내달 10일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