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벵거, “월컷, 英대표팀 차출? 오히려 좋아''
입력 : 2014.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10개월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시오 월컷을 대표팀에 바로 차출하며 논란을 일으킨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을 월컷의 소속팀 감독 아르센 벵거가 두둔하고 나섰다.

월컷은 지난 1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으로 약 10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고, 이달 초 번리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월컷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실전에 투입된 시간은 고작 추가시간 포함 12분이다. 아직 몸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한 월컷을 곧장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차출한 호지슨 감독에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대해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월컷은 기용이 가능한 상태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차출됐다. 호지슨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며 월컷의 몸상태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어 “월컷은 10개월이나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다. 그는 경쟁이 필요하다”며 “대중들은 기계같다고 말할테지만 선수들은 사람이지 기계가 아니다. 정상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높은 레벨의 경쟁을 수행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해 대표팀 차출은 월컷에게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월컷이 잉글랜드 대표팀 차출에 이상이 없음을 밝힌 벵거가 10일 새벽 1시에 벌어지는 스완지 시티와의 리그 11라운드 경기에 월콧을 그라운드에 내세울지 역시 그의 발언과 함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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