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스완지 시티에 패하며 1위 첼시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시즌 개막 후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첼시의 독주를 예상했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스완지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후반 선제골에도 불구 1-2로 역전패했다.

스완지 시티에 일격을 당한 아스널은 이로써 시즌 2패째(4승5무)를 기록하면서 리그 6위로 내려앉았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이례적으로 첼시의 장기 독주를 예상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첼시는 좋은 출발을 했고, 자신감까지 차 있는 모습"이라면서 "어떤 팀도 첼시를 앞지를 팀은 없다. 사실상 첼시가 선두 독주를 할 것"이라며 첼시가 초반 EPL 우승 경쟁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고 말했다.

벵거의 말처럼 첼시의 초반 상승세는 엄청나다. 지난 주말에는 고비였던 안필드 원정에서 리버풀을 2-1로 물리쳤다. 엠레 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차분히 역전승을 만들어 낸 첼시는 시즌 무패 행진(9승2무)을 이어가면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한 아스널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뼈아픈 일격을 당한 벵거 감독은 스완지 원정에 대해 "이런 경기력으로는 선두 첼시를 따라잡기가 힘들다. 우리에게는 첼시 추격에 대한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지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현실적인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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