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라이징 스타' 오스틴 붙잡는다
입력 : 2014.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최근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찰리 오스틴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QPR이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한 오스틴에게 계약 연장을 제시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재계약을 제시받을 것으로 보이는 오스틴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 랭킹 5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409만 파운드(약 71억 원)의 이적료로 번리를 떠나 QPR로 이적한 오스틴은 EPL에서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상대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스틴은 2013년 여름 QPR 입단 당시 계약 기간 3년에 주급 2만 8천 파운드(약 4,80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한 바 있으며 QPR은 점점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오스틴을 붙잡기 위해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QPR이 2016년에 만료되는 오스틴의 계약기간을 2년 더 연장하길 바라며 5만 파운드(약 8,700만 원) 이상의 주급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QPR 입장에서는 오스틴의 계약서에 앞서 첼시로 이적했던 로익 레미의 이적 허용 조항과 같은 내용은 없지만 오스틴을 노리는 팀들이 많아진 상황에서 계약 연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되는 오스틴의 이적료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여 QPR은 오스틴의 가치가 더 높아지기 전에 계약 연장을 성사시키려고 하고 있다.

한편 QPR이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이던 지난 시즌, 오스틴은 리그 31경기에서 17골을 성공시키면서 QPR을 리그 4위에 올리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이후 벌어진 위건 어슬레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동점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팀이 더비 카운티를 꺾고 EPL 승격에 성공한 후에도 헐 시티,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 많은 EPL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13부 리거’의 반란으로도 일컬어지는 오스틴의 행보는 불과 25살에 불과한 오스틴의 나이를 감안하면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