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보유 전력은 물론 팀 분위기까지, 정말 무적의 느낌이다. 초반 부진을 떨치고 하나 둘 승수를 쌓은 게 어느덧 13연승이 됐다. 챔피언스리그든 자국리그든 레알 마드리드 앞에 선 적들은 하나같이 추풍 낙엽처럼 나가 떨어졌다. 팀 역대 최다 연승인 15연승까지 이제 2승 밖에 남지 않았다. 도통 빈틈이 보이지 않는 이 백곰군단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가 실로 대단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안첼로티 감독 부임과 동시에 팀의 오랜 숙원이었던 '라데시마(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올 시즌 경기력이 더 무섭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며 커리어 하이를 기대케 하고 있고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모두가 전 포지션에 걸쳐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13연승이 만들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월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 리가 3라운드에서 1-2로 패한 이후 전 대회를 통틀어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무승부도 없다. 모두 이겼다. 승전보가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내리 4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고 리그에서는 가장 큰 고비로 평가됐던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3연승에 성공한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 기록을 넘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서 15연승을 달성한 건 딱 두 번 있었다. 그들은 전설적인 지도자인 미구엘 무뇨즈가 이끌던 1960년대와 2011년 주제 무리뉴 시절 각각 1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제 3연승만 더 달리면 무뇨즈와 무리뉴 시대를 넘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3일 SD 에이바르와의 리그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7일에는 바젤(챔피언스리그 원정)과, 다음달 1일에는 말라가(라 리가 원정)를 상대한다.
전력 상 넘지 못할 산들이 아니다. 첫 상대인 에이바르는 올 시즌 1부리그로 올라온 승격팀이다. 현재 3승4무4패의 성적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나름 준수한 성적이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적수는 아니다.
에이바르를 꺾는다면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15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인 반면 B조 2위에 랭크된 바젤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기록 달성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안첼로티 감독 역시 어느 정도 전력을 갖춰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월 홈에서 바젤에 5-1 대승을 거뒀다.
대기록 달성의 가장 큰 고비는 말라가 원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말라가는 현재 6승3무2패의 성적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그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특히 그들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9골)을 기록 중일 정도로 뒷문이 탄탄한 게 장점이다. 작정하고 잠근다면 레알 마드리드 역시 골문을 여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고비를 넘겨 말라가전에서 승전보를 올린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고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전력 상 한 수 위의 상대는 없다. 결국 대기록 달성 여부는 마드리드 스스로의 집중력과 경기력에 달렸다.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가 라 데시마에 이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지 그 결과는 향후 3경기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향후 일정
11월 23일. vs 에이바르(리그 12R 원정)
11월 27일. vs 바젤 (챔피언스리그 5차전 원정)
12월 1일 . vs 말라가 (리그 13R 원정)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가 실로 대단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안첼로티 감독 부임과 동시에 팀의 오랜 숙원이었던 '라데시마(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올 시즌 경기력이 더 무섭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며 커리어 하이를 기대케 하고 있고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모두가 전 포지션에 걸쳐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13연승이 만들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월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 리가 3라운드에서 1-2로 패한 이후 전 대회를 통틀어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무승부도 없다. 모두 이겼다. 승전보가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내리 4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고 리그에서는 가장 큰 고비로 평가됐던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3연승에 성공한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 기록을 넘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서 15연승을 달성한 건 딱 두 번 있었다. 그들은 전설적인 지도자인 미구엘 무뇨즈가 이끌던 1960년대와 2011년 주제 무리뉴 시절 각각 1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제 3연승만 더 달리면 무뇨즈와 무리뉴 시대를 넘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3일 SD 에이바르와의 리그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7일에는 바젤(챔피언스리그 원정)과, 다음달 1일에는 말라가(라 리가 원정)를 상대한다.
전력 상 넘지 못할 산들이 아니다. 첫 상대인 에이바르는 올 시즌 1부리그로 올라온 승격팀이다. 현재 3승4무4패의 성적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나름 준수한 성적이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적수는 아니다.
에이바르를 꺾는다면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15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인 반면 B조 2위에 랭크된 바젤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기록 달성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안첼로티 감독 역시 어느 정도 전력을 갖춰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월 홈에서 바젤에 5-1 대승을 거뒀다.
대기록 달성의 가장 큰 고비는 말라가 원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말라가는 현재 6승3무2패의 성적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그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특히 그들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9골)을 기록 중일 정도로 뒷문이 탄탄한 게 장점이다. 작정하고 잠근다면 레알 마드리드 역시 골문을 여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고비를 넘겨 말라가전에서 승전보를 올린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고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전력 상 한 수 위의 상대는 없다. 결국 대기록 달성 여부는 마드리드 스스로의 집중력과 경기력에 달렸다.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가 라 데시마에 이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지 그 결과는 향후 3경기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향후 일정
11월 23일. vs 에이바르(리그 12R 원정)
11월 27일. vs 바젤 (챔피언스리그 5차전 원정)
12월 1일 . vs 말라가 (리그 13R 원정)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