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 ''유베의 정성에 잉글랜드 행 거절해''
입력 : 2014.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2)가 잉글랜드 클럽들의 제안을 뿌리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모라타는 지난 13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를 통해 “잉글랜드 팀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나를 영입하기 위해 보여준 정성 때문에 잉글랜드로 갈 수 없었다”며 이적 비화에 대해 공개했다.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등 잉글랜드 팀들로부터 구체적인 제의를 받기도 했던 모라타는 “많은 금액을 제시한 팀보다는 내 실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었다”며 자신이 생각했던 행선지의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모라타는 “유벤투스 관계자들은 집까지 찾아와 정말로 나와 계약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 정성을 보인 팀이라면 내 미래를 맡길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면서 유벤투스가 보인 정성에 감동해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1,760만 파운드(약 303억 원)의 이적료로 유벤투스에 합류한 모라타는 “많은 사람들이 레알에 잔류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세계 최강 공격진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적을 고려해야만 했다”고 말해 부족한 출전 시간 문제가 이적을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유벤투스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모라타는 2014/2015 세리에A 7경기에 나서 4골을 넣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유벤투스 10월의 선수’로 선정되며 빠른 적응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유벤투스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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