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아스널-맨유, '부상자 복귀'에 성패 달렸다
입력 : 2014.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전통적 라이벌 관계이며 나란히 부진에 빠져있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이번 대결에서는 양 팀 모두 다른 무엇보다도 ‘부상자 복귀’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스널과 맨유는 오는 22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EPL 1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아스널은 승점 17점으로 6위, 맨유는 승점 16점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양 팀은 사우샘프턴, 웨스트햄, 스완지 시티와 같은 팀들에게 상위권 자리를 내주며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양 팀의 부진은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아스널은 시즌 초반부터 메수트 외질, 올리비에 지루, 마티유 드뷔시, 로랑 코시엘니, 미켈 아르테타, 다비드 오스피나, 세르지 나브리, 아부 디아비 등 많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중 맨유 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아르테타와 지루 뿐이다. 특히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아르테타의 경우 불안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메워줄 수 있어 아르테타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수비 쪽의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맨유는 필 존스, 하파엘, 마르코스 로호, 에슐리 영, 라다멜 팔카오, 조니 에반스, 달레이 블린트, 다비드 데 헤아, 마이클 캐릭, 제시 린가드 등 이상 10명의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맨유는 아스널보다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많은 상황이다. 팔카오와 데 헤아는 아스널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고 존스, 하파엘, 영도 회복 속도에 따라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결국, 경기의 향방은 부상으로 빠져있던 선수들을 얼마나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느냐와 빠진 선수들에 대한 대처를 하느냐에 달려있다.

한편 이미 선두 첼시에 크게 뒤져있는 양 팀은 실낱같이 남아있는 선두권 진입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Top4' 에 재진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