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차비, 여전히 중요한 선수”
입력 : 2014.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의 ‘상징’ 차비 에르난데스(34)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아포엘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비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선수다”라고 운을 뗀 뒤 “차비와 같은 유형의 선수는 거의 없다. 나는 차비에게 지금의 기량을 계속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해왔다”며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차비는 우리의 주장이다”며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경기에 뛰든 안뛰든 이 점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밝혔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차비는 대표적인 ‘원클럽맨’ 이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총 482경기를 뛰었고 프리메라리가 우승(6회)과 UEFA 챔피언스리그(3회)등을 비롯해 숱한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르셀로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차비도 시간을 거스를수 없는 법. 현재는 나이에 따른 체력 저하와 새로운 선수의 영입 등으로 인해 입지가 많이 좁아진 상황이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왔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의 오랜 설득 끝에 팀에 남았고 올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차비도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때 당시에는 내가 팀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됐다고 생각했었다”면서 “그러나 결국 나의 마음은 바르사를 향했고, 팀을 떠나지 못했다”며 바르사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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