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김지현 기자]
더스틴 니퍼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전날 부진했던 더스틴 니퍼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니퍼트에 대해서 "못 던졌다. 몸에는 이상이 없다. 카운트를 많이 뺏겼다고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전날 넥센과의 경기서 22일 만에 1군에 무대에 복귀했다. 5회 1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6회에 무너지고 말았다. 안타-볼넷-볼넷-실책-안타가 연이어 나오며 3실점하고 말았다.
이어 올라온 오현택이 니퍼트의 책임주자 2명에 실점을 허용하며 니퍼트의 최종 실점이 5점(4자책)이 됐다. 결국 이날 니퍼트는 1이닝 3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이라는 좋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김태형 감독은 "앞으로 좋아질 것이다. 중요할 때 올라와서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뒤 1군에서 던지는데 감각적인 문제도 없진 않았을 것이다"고 답했다.
향후 니퍼트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태형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 가면 선발로 쓸 것이다. 너무 많이 쉬었으니 중간에서 던지게 하고 있다. 중간에서 던지다 선발로 합류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잠실=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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