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4] 컵스, 12년 만에 NL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입력 : 2015.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시카고 컵스가 12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AFPBBNews=뉴스1
시카고 컵스가 12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AFPBBNews=뉴스1



시카고 컵스가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누르고 12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컵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카디널스를 6-4로 제압,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지난 2003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3경기를 쓸어담는 저력을 선보였다.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나머지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툰다.

선발투수 제이슨 하멜이 흔들리며 1회초 2점을 빼앗겼으나 2회말 하비에르 바에즈의 3점포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0-2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투수 하멜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을 개시했다. 계속된 1, 2루에서는 바에즈가 카디널스 선발 존 래키의 초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컵스는 4회초 하멜이 선두타자 자니 페랄타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저스틴 그림이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빼앗아 불을 껐다. 5회초는 트래비스 우드가 막았고 6회초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트레버 케이힐과 교체됐다. 케이힐은 페탈타와 토니 크루즈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4-4로 맞선 6회말 컵스가 바로 도망갔다. 리조가 카디널스 세 번째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5-4로 앞선 7회말에는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역시 시그리스트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8회말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치고 나갔는데 불러들이지 못했다. 리조가 삼진을 당했고 스탈린 카스트로가 고의사구를 얻었다. 1사 1, 3루에서 오스틴 잭슨이 투수 땅볼, 크리스 데노피아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헥터 론돈이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2사 후 맷 카펜터를 좌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스티븐 피스코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