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노보텔=김우종 기자]
이대은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
'꽃미남' 이대은(26,지바롯데)이 '2015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해 각오를 다졌다.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오후 4시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이날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한국시리즈에 참여 중인 삼성(5명)과 두산(7명) 및 이대호(소프트뱅크)를 제외한 대표팀 선수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투수 엔트리에는 선발 자원으로 이대은(지바 롯데)을 비롯해 이태양(NC),우규민(LG), 김광현(SK)이 합류했다. 이대은이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은은 우선 "책임감을 항상 느끼고 있다"면서 한국의 투수진 약화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다들 좋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점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대은은 국내 무대에서 한 번도 뛰지 않은 채 2007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2014년까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올해 일본 지바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한국은 11월 8일 프리미어12 대회서 일본을 상대로 삿포로돔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에서 올 한 해 선수 생활을 한 이대은은 일본의 전력 분석에 있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대은은 일본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어느 팀이나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은 채 "그래도 (일본 선수들은) 다 붙어본 선수들이다. 또 일본 선수들에 대해 동료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이대은은 한국 선수들과 많이 낯설다. 특별히 친한 대표팀 선수들도 없다. 이대은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우규민과 상비군에 포함된 김하성이 들어왔지만, 서로 친하지 않아 어색한 눈인사만 나눌 뿐이었다. 이대은은 "아직 선수들의 얼굴과 이름을 잘 모르겠다"면서 하루 빨리 친해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우선 27일 오후 2시에 잠실구장에 모여 공식 훈련을 시작한다. 물론, 삼성과 두산 선수들은 제외된다.
28일까지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한 뒤 29일~31일까지는 SK행복드림파크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1일과 2일까지(장소 미정) 훈련을 한 뒤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연습을 실시한다. 만약,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 3일에 끝난다.
이어 4일과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5 서울 슈퍼시리즈'를 치른 뒤 6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미국,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한국과 일본의 대회 개막전은 8일 오후 7시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다.
이대은. /사진=OSEN |
노보텔=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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